Posted on 2014. 03. 27.
성북구 보건소, 생활습관병 방어영양 패러다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웰빙밥상이 의사다!’ 영양이론 교육 및 조리실습 병행
“웰빙밥상이 의사다” 프로그램의 미각테스트 교육 모습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성인의 30% 이상이 심뇌혈관 질환의 고위험 군으로 밝혀진 가운데 성북구보건소가 새로운 방어영양 패러다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보건소에서 그동안의 “~은 먹지마라” 라는 부정적인 식습관 교정방식이 아닌, “~을 먹어라”, “~와 함께 먹으면 좋다” 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생활습관병 방어영양 패러다임 교육인 ‘웰빙밥상이 의사다’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
첨단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서구화된 식단, 불규칙한 식습관, 불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로 인해 고혈압,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병과 고지혈증, 당뇨, 암, 골다공증 등 만성 퇴행성 질환에 노출된 성인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장년기의 양호한 영양 상태를 유지해 노화의 시기와 속도를 늦추고 각종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방어영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궁극적으로는 중년기 이후의 영양을 기초로 한 합리적인 식생활 관리와 식사지침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에서는 임상영양사와 함께하는 만성질환 예방 영양이론 교육과 한식요리 전문가가 진행하는 조리실습이 병행된 4주차 프로그램을 3·6·8·10월 분기별로 매주 수요일 실시 중이다.
또한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인한 비만이 다양한 만성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건강 체중 인식개선을 위한 영양교육의 비중을 강화, 하루 권장 칼로리 및 각종 식품의 칼로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 이론 교육과 이를 통해 계산된 실제 자신만의 한 끼 칼로리를 무게로 측정한 건강밥상을 시식해 봄으로써 비만을 개선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40대 여성은 “칼로리는 계산하기도 어렵고 비현실적이라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를 해왔는데 그로인해 부작용만 생겼다. 이제는 내 키 대비 체중에 맞는 칼로리를 스스로 계산하여 식단을 작성할 수 있고, 맞춤 칼로리 식단의 적정무게를 측정하여 실제 양을 눈으로 확인하고 시식하는 체험을 통해 적절량을 섭취했을 때의 포만감 정도를 몸소 느낄 수 있어 앞으로 이를 실천에 옮기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며 앞으로의 식습관 개선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50대 여성은 “최근 이슈가 되는 건강정보에 대한 허와 실을 구별할 수 있는 구체적 설명과 예방 영양 내용이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강좌가 구성되어 있어 매우 실용적이었다” 며, “퀴즈·노래·퍼즐 등과 같은 활동적인 교육으로 어려운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와 훨씬 기억하기가 쉬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김영배 구청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 개선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여 방어영양 패러다임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었다” 며, “영양지식 정도에 따라 식품구매 양상이 변화되므로 건강한 식생활 영위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영양교육 및 올바른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앞으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보강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웰빙밥상이 의사다’프로그램 신청은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920-1921)로 연중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