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4. 01.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10주년 기념 재개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국내 최초 공립영화관으로 출발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가 지난 달 29일(토) 지역주민, 영화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개관행사를 가졌다.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는 영화관과 미디어센터 아리랑정보도서관을 한 건물로 구성해 지역 주민들의 영화문화향유와 지역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써 제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2012년 9월 성북구청 출연기관인 성북문화재단으로 운영주체가 바뀐 뒤,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상영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후 첫 관객을 맞이한 것이다.

재개관한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는 공유서가, 카페테리아, 키즈존과 같은 문화편의시설이 신설되었으며 장애인을 위한 관람 편의 환경이 조성되었다. 또한 개봉영화관(181석), 어린이가족관(164석), 독립영화전용관(127석), 마을방송스튜디오라는 네 가지 큰 틀의 공간구성과 가족영화,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주민●시민이 참여하는 미디어 방송 등 네트워크적 문화서비스를 지향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예술 공간으로써 자리 잡을 전망이다.

유니세프 어린이친화도시 성북에 맞춰 어린이청소년 가족 극장으로 거듭나는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한 행사들이 시네광장, 영화관, 마을방송스튜디오 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시네광장에서는 지역의 초등학생들600명의 바램을 담은 바람개비전시가 전시되었으며, 버티컬퍼포먼스그룹 「단디」의 건물외벽을 이용한 “로프 퍼포먼스”가 주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주민, 시민 미디어 공유시설로 만들어진 마을방송스튜디오 에서는 「성북공동체라디오네트워크」와, 「서울마을공동체 라디오네트워크」의 주관으로 개관 축하 방송을 실시하였다. 이날 「관악FM」,「성북FM」, 「창신동 덤」이 함께 방송하고「동작FM」,「중앙라디오인스타」가 패널로 참여하여, 마을 미디어의 재미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개막식행사에는 김영배 구청장를 비롯한 <왕의남자> 이준익 감독,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 <소중한 날의 꿈> 안재훈 감독, 타이거픽쳐스 조철현 대표등 많은 영화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행사 마지막으로 <우아한 거짓말>의 김려령 작가와 그녀의 작품을 영화로 옮겨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한 감독이 함께하는 “책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지켜본 홍경화씨(44. 정릉동)는 “흔한 극장들과 차별성 있어서 좋다. 이름에서도 그렇지만 나라를 더 생각하게 되는 극장인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지역문화가 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김태영(17. 길음동) 김민지(15. 길음동)자매는 “공사하기 전에도 몇 번 와보긴 했지만 이렇게 리모델링 후 와보니 시설도 좋아지고, 청소년들이 많이 활동해서 좋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는 4/4(금)~4/6(일)까지 「사월동화 유럽명작동화 애니 특별전」으로 <피노키오:당나귀섬의비밀, 빨간머리앤: 그린케이블로가는길,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닐스의 모험, 겨울왕국 눈의여황, 장화신은고양이>의 상영과 독립영화 프로젝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김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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