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4. 09.
도봉구,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도봉구 보건소는 지난 해 임대아파트 1,003세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거주자 중 60대 이상의 연령이 65%, 홀몸노인 세대가 70% 이상으로 건강상 취약지구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의 경우 고혈압 35.1%, 당뇨병 16.4%로 도봉구 평균(고혈압 27.3%, 당뇨병 7.3%)보다 높고, 걷기 실천율은 38.5%로 도봉구 평균 걷기 실천율(47.2%)에 훨씬 못 미쳤다.
이에 보건소는 의료지원, 영양지원, 정서지원, 복지지원, 건강행태개선 등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함을 인식,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섰다.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는 아파트경로당(서원, 주공, 서광)중 거점 경로당 2곳을 정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매월 한 차례씩 운영되는 건강상담실에서는 방문간호사의 건강 측정이 이루어지며,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 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각종 애로사항을 접수, 이를 해결할 각 부서 및 지역자원과의 연계도 시도한다.
동시에 주민들의 건강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버건강체조, 웃음치료, 정신, 치매, 영양, 알코올, 약물 등 각종 질환교육 프로그램을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실시한다. 1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며, 총 5주 과정이다.
자발적인 운동 실천을 돕고자 중랑천 걷기 동아리도 운영한다. 15명에서 20명 정도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은 월 1회, 30분에서 1시간씩 중랑천변을 따라 걷는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면서 이웃을 알고, 이웃과 서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나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가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회적 관심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