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4. 24.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금고 통해 위기가정에 생계비 지원

대한적십자사 강북·도봉희망나눔봉사센터(센터장 이건문)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강북구 삼양동 거주 김지섭(가명)씨에게 1천만원(의료비 4백만원, 생활비 6백만원), 도봉구 창3동 거주 홍숙자(가명)씨에게 2천만원(의료비및주거비 각각 1천만원) 총3천만원을 적십자 희망풍차 금고 위기가정대상으로 지원했다.

강북구 삼양동에 거주하는 김지섭씨는 4년전 위암3기 수술 후 최근에 재발되어 복수에 물이차고, 어지럽고 메스꺼운 일상이 계속돼 지속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기초보장 35만원, 한부모가정 7만원으로 단칸방에서 초등학교 4학년 딸과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형편으로 제때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어 도봉구 창3동에 거주하는 홍숙자씨는 남편이 사업 실패로 재산을 탕진한 후 가출해 중학교 2학년 자녀와 사는 한부모 세대로 단칸방에서 정부보조금 없이 어렵게 살면서 생활비 및 양육비 마련을 위해 식당일 등을 하면서 밤낮으로 일하던 중 뇌암 판정을 받아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생활비, 양육비 및 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단칸방 전세보증금 마저 빚을 얻어 마련한 상태라 이마저도 빚을 갚기 위해 빼야 하는 상황이었다.

2가구 모두 생활비, 양육비, 의료비 및 주거비 등 기초생활을 위한 생계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에서 정부보조금 및 외부후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이었으나 때마침 대한적십자사가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실시하는 봉사센터별 희망풍차 금고 위기가정에 추천되어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적십자 희망풍차 금고 위기지원을 받은 강북구 삼양동에 거주하는 김지섭씨는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고 있고, 도봉구 창3동에 거주하는 홍숙자씨는 뇌암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빚을 갚고 전세계약서를 다시 체결하고 현재 집에서 그대로 거주하게 됐다.

한편, 강북도봉적십자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는 이외에도 희망풍차 프로젝트 위기지원 프로그램으로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강북구 삼각산동 송선영(가명)씨 등 4명에게 생활비 및 교육지원비로 매월 1백9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 학습지원을 위해 초등학생 1명(월 5만원), 중학생 4명(월10만원), 고등학생에게 (월15만월) 매월60만원씩 지원하고 있어 훈훈한 정을 더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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