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4. 24.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독거 어르신 댁 방문 직접 생신상 차려드려
‘주부푸르미’봉사단, 집안청소도 도와드리며 사랑 나눠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정호)에서는 주부들로 구성된 주민모임인 ‘주부푸르미’ 활동가들이 지난 16일 각종 음식을 만들어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해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집안청소를 도와드리는 활동을 전개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주부푸르미’ 봉사단은 평소 노환으로 바깥활동이 어렵고 매 끼니 외로이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어르신에게 마을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드리자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계획했으며, 지역주민이 마을의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도봉2동에 거주하는 송 어르신은 10년 만에 생신상을 받아본다며 “혼자 살다보니 매년 생일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데다 미역국이며, 잡채, 나물, 여러 가지 음식을 해오느라 수고들을 많이 한 것 같아 고맙다. 매일 혼자 먹는 점심을 이렇게 여럿이 먹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반가워 하셨다.
한편 매월 2회씩 정기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주부푸르미’는 2005년 결성되어 지역 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요리활동 등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모임으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