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4. 24.
보문골 돌봄 봉사단, 진각재가노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홀로 사는 저소득 어르신 돌봄과 지원연계해 사랑의 나눔 실천
성북구 보문동에는 홀로 사는 이웃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보살펴드리는 ‘사랑실천, 보문골 돌봄 봉사단’이 있다.
한 동네에 사는 이웃집 주민들로 구성된 총12명의 봉사자들은 봉사자 1인이 2명의 저소득 홀로 사는 어르신 24명과 결연해 매월 1회 이상 방문을 하고 수시로 전화 안부를 드리며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리고 있다.
올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보문골 돌봄 봉사단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심한 우울로 자살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내 이웃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지역 홀몸어르신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자는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해 자살예방센터 직원으로부터 돌봄 교육을 받았고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 할 때는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게 방문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체크해 매월 모임 시 연계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지원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리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홀몸 어르신 지원 연계를 위해 지난 17일(목)에는 진각재가노인지원센터(센터장 나석원)와 저소득 홀몸 어르신 지원 연계사업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해 노인지원센터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어르신들의 돌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봉사자 임정순씨는 “일을 보고 오다가도 어르신 집을 방문하여 불편함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가끔 시장 보는 심부름도 해준다.”고 전한다.
어르신도 봉사자도 어느새 마음을 터놓고 서로를 반기며 도란도란 이야기꽃들을 피워내는 보문골 돌봄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희망이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사랑실천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하고 있는 보문골 돌봄 봉사자들이야 말로 참담한 이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파수꾼이 아닌가 싶다.
김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