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4. 30.
김영배 구청장 ‘술자리 논란’언론보도 관련 해명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
지난 달 23일 오전 10시 30분경부터 일부 인터넷 언론에서 지역주민으로부터 이메일과 동영상 제보를 받았다고 하면서 ‘세월호 와중에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술자리 논란’(시사포커스), ‘지금이 술 마실 때? 김영배 성북구청장 술자리서 건배제의까지’(아주경제) 등의 제목으로, “김영배 구청장은 지역 내 한 단체 인사들과 건배사를 하고 22시까지 술을 마시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김영배 구청장이 해명 자료를 냈다.
김구청장은 “경위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시점에 부주의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공직자로서 몸가짐과 처신을 더욱 신중하게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기사에 사실과 달리 보도된 사항이 있어 이에 대한 해명을 드리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면서 “‘보문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의 정기모임(4.18. 19시경, 보문동 소재 유황오리)은 약 일주일전부터 단체주관으로 격려 참석을 요청한 사항입니다. 당 회의는 저녁 7시경부터 월례회의를 겸한 저녁식사 자리로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약 20시 45분경에는 이미 회원 30여 명중 20여명이 가고 약 10여명만이 남아있었으며, 회원들의 일부는 취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였기 때문에 자리를 조속히 일어나야겠다고 판단하고, 경위를 알 수 없는 당일 찍었다는 동영상에 나온바대로 곧 인사말을 겸한 간단한 건배제의 후 21시경 이동하였습니다.”고 밝혔다.
김구청장은 보도된 내용 중 “식사 전에 모임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했다”는 내용과 “저녁 10시까지 술자리에 있었다”는 내용 등은 사실 관계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하고 “다만 금번 모임에서 제가 인사말을 하면서 건배 제의를 한 것은 부주의한 일이라 생각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