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5. 27.


적십자 ‘위기가정 6남매 가족에 희망풍차 솔루션’ 긴급지원
‘훈훈한 정과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 만들기’ 앞장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8일 도봉구 창1동 거주 새롬이네 가족에게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 지원 등을 희망풍차 솔루션을 통해 긴급 지원했다.

이날 지원받은 새롬이네 가족은 8명으로 아빠 김종현(가명·51)씨, 엄마 서영희(가명·37)씨와 6남매가 임대주택 반지하에서 기초생활수급 지원금과 아빠의 일용직 근로 수입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위기가정이다. 

강북·도봉봉사센터 이건문 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아빠는 자동차 정비공 일을 하다 다친 이후로 다시 일자리를 구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카센터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일주일에 1번 정도 공사장 등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엄마는 허리가 아파 가사일 및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 힘든 정도로 척추가 일자로 곧게 되어 있어 오래 서 있기도 힘들어 수술을 해야 하고, 여러 자녀 출산 후 산후조리를 못해 치아가 일부 빠지고 흔들리고, 선천적인 눈 사시 등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도 병원비 부담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사는 새롬이네 6남매 가족에게 희망풍차 솔루션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배 및 살림정리, 어린이용 2층 침대, 서랍장, 이불, 제습기 등을 구입해 줬으며, 아이들에게 공부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 책상 2인용, 컴퓨터, 스텐드, 장남감 등을 구입해 주는 등 긴급 지원했다.

또한, 적십자사 희망진료센터인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엄마의 척추 수술, 치과 치료, 사시 안과 진료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새롬이네 가족에 대해 이번 긴급지원으로 그치지 않고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희망풍차 결연가족에 포함시켜 적십자 봉사원 2명이 주 2회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청소, 세탁, 살림정돈 등 가사일을 지도해 주기로 해 훈훈 정을 더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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