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6. 05.
“나는 우리 동네 NO1. 큐레이터”
노원문화예술회관, 전문 큐레이터 양성 교육한다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술이 학교다’라는 타이틀로 전문 큐레이터 양성과정을 오는 11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는 것.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우리동네 문예인 프로젝트 사업’에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큐레이터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전교육과정이 무료로 지역주민에게 제공된다.
- 이론과 실무의 심층교육과 생생한 현장학습도 함께 진행
전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원이자 현 한국큐레이터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미애 소장을 주강사로 초빙하고 노원미술협회의 자문과 진행도움으로 큐레이터의 기본 소양과 태도, 이론과 실무, 작품 연구 및 이해와 설명, 컨셉기획을 통한 작가 작품 선정, 작품 디스플레이, 전시실 꾸미기 등 전시의 전과정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미술이야기꾼 큐레이터에 대하여, 미술관 속 들여다 보기, 나는 전시실 설계사, 전시와 마케팅, 입체예술의 이해, 미디어 아트의 이해, 갤러리 나들이, 작업실에서 만나는 작가와의 데이트, 전시회 직접꾸리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전시 진행중인 갤러리 방문 현장학습과 작가의 작업실에서 이루어지는 인터뷰 및 토론수업은 지식적인 수준 이상의 생생한 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중반에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미술로 만드는 우리동네’를 진행한다. 노원미술협회 회원작가들과 함께 기념 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이다. 지역 예술인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고 우리 마을의 꿈과 비젼을 담은 미술물을 함께 제작하는 시간도 문여겨 볼만하다.
- 교육과정의 마지막 과정은 실제 전시회 개최
교육기간 동안 배운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노원, 도봉, 강북, 성북,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전시회 대상 풀(Pool)로 구성하여
전시회 전체 컨셉기획과 그에 따른 작가선정, 인터뷰, 작품 선정, 전시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1주일간의 전시회를 연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수강생들의 교육 후기 발표, 전시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설명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일반이 전문 큐레이터로 양성되어지는 과정과 그들에 의해 기획될 전시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6월 10일까지 총 70명(2기수)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nowonart.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방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