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6. 11.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양한 ‘한국어교실’ 인기
“한국어 배우니 한국이 보이네~ 한국어 배우러 오세요~”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주희)가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언어소통 불편해소에 앞장서고, 안정적인 가정생활 영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주 다양한 수준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한국어 교실은 센터가 결혼이민자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첫 관문 언어와 서로 다른 말과 생각의 벽을 허물고 이해와 소통의 디딤돌이 될 알짜배기 교실을 열어 강북구에 거주하는 4,200여명의 다문화가정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어 정규과정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1~4단계까지의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11월 1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에 진행되며, 국립어학원에서 추천하는 한국어교재를 활용해 어휘와 문법·발음 등의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 중인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한국어 심화과정은 지난 달 27일부터 오는 11월 20일가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중·고급과정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강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해 주민등록 등본(외국인배우자 기재)을 제출 후 배치평가를 실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어 센터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에서 만12세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연령수준에 맞는 언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언어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방문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며, 입국 5년 이하 결혼 이민자와 만 19세 미만의 중도입국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휘·문법·문화 등 1~4단계별 한국어 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
방문교육 서비스 중 부모교육과 자녀생활 서비스는 8월 1일부터 소득기준별 본인부담금이 적용돼 회당 1,000원~2,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최저생계비 130%이하의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주희 센터장은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그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교실은 강북구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자 및 그 자녀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사회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