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6. 11.
성북문화재단, 한양도성의 생태탐방길 연다
유네스코가 주목하는 풍류순성(風流順城)
역사문화예술지구 성북에서 6월 13(금), 14(토), 20(금), 21(토), 나흘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도시성곽으로 주목받는 한양도성 탐방길이 열린다.
유네스코가 주목하는 한양도성과 성곽마을
한양도성의 기품과 아름다움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2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서울시는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북문화재단은 한양도성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자리를 몇 해 전부터 마련해 왔다.
예술가들과 함께 한양도성을 걸으며 우리 문화를 향유했던 제1회 <2012 풍류순성>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한양도성을 끼고 자리한 만해 한용운 고택 \'심우장\'에서 열린 <만해예술제>, 한양도성을 그리는 <어린이 민화사생대회>, <2013 풍류순성> 등의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2014 한양도성 풍류순성>이 펼쳐진다.
이번 탐방길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주목받는 장수마을과 북정마을 주민들이 관객과 한데 어울려 마을의 잔치를 벌이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을탐방은 약1시간30분가량 소요되며 6월 14일(토)과 21일(토) 15:30부터 19:30 사이에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순우 옛집, 한용운 고택, 이종석 별장과 거리공연도 볼만
역사문화도시 성북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 전통미에 온 생을 바친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의 혜곡 최순우 옛집과 \'님의 침묵\'의 시인 만해 한용운 고택 \'심우장\'에도 들른다. 조선 말기에 마포강에서 젓갈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지은 183평의 가옥을 둘러보며 한옥의 멋을 만끽할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고택탐방은 약1시간가량 소요되며 6월 14일(토)과 21일(토) 15:30부터 19:30 사이에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한양도성~삼선동 장수마을~성북동 북정마을~성북도원을 잇는 코스를 따라 걸으며 달빛아래 펼쳐지는 풍류순성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집단 \'노니\'의 공연 \'바람노리\'와 만해한용운에 관한 뮤지컬도 준비되어 있다. 도보 프로그램과 아울러 이야기가 있는 마을투어, 해설이 있는 고택탐방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의 멋진 추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홀로 유유히 걷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사색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접수는 - 위즈돔 홈페이지(page.wisdo.me/arts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