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6. 17.
강북구 어린이들, 나비의 반전매력에 빠지다
나비의 성장과정을 교실에서 직접 관찰하며 자연의 신비 체험 중
강북구 어린이들이 지금 나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나비의 성장과정을 매일 교실에서 직접 관찰하고 있기 때문.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직접 나비를 키우면서 나비한살이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과정인‘배추흰나비의 한살이’와 연계되어 있어 교과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증진과 학습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집중력과 관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생명의 변화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자연과 생명의 신비, 소중함을 스스로 깨달아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알에서 나온 애벌레가 먹이를 먹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번데기에서 나비로 우화(곤충이 유충 또는 약충이나 번데기에서 탈피해 성충이 되는 일)하는 장면, 성충이 된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 모습 등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게 된다.
나비한살이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관찰일지로 기록한다. 그리고 다 자란 나비는 직접 자연으로 다시 날려 보낸다.
구는 나비의 우화과정이 완료되는 데로 각 학교로부터 나비한살이 최우수 관찰일지를 추천받아 뛰어난 관찰력과 표현력을 보인 학생(또는 팀)에게 우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체험학습을 위해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에서 모기장과 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케일 화분으로 구성된 나비한살이 생태체험 교구 128세트를 구매하였으며 관내 14개 초등학교 74학급, 특수학교 3개교, 유치원 23개원, 어린이집 28개원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책으로만 보던 나비의 성장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계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