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6. 24.


이동진 도봉구청장, ‘민선 6기 구정운영 방향’ 제시
“착한 변화의 성과 바탕, 도봉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 당선소감 한 말씀 하신다면?

먼저 저를 선택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구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뜻은 민선 5기에 ‘참여’와 ‘복지’를 핵심가치로 삼아 추진해온 ‘착한 변화’를 지속해달라는 요구와 더불어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한번 더 노력해달라는 요구가 함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세월호 사건에서 드러난 정부 여당의 무능에 대한 경고이자 뒷걸음질 치는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의 표현이고, 도봉구 차원에서는 서울시 청렴도 평가 1위, 대한민국 복지행정대상 수상 등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구정 캐치프레이즈 아래 ‘착한 변화’를 이뤄낸 지난 4년에 대한 구민의 평가라고 생각하고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의 4년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 민선 6기 구정운영 방향은?

구민 여러분을 행정의 대상이 아닌 파트너라는 인식을 보다 확고히 하고, 더 많은 마을리더들의 더 많은 참여를 바탕으로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구민 여러분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그 동안 준비해왔던 동북4구 발전방안, 특히 창동-상계지역 신경제중심지 조성계획 이것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우리 도봉구가 더 활력있는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생태와 문화, 의료와 복지 등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함으로써 구민 여러분들께서 자부심을 갖는 도봉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가장 역점으로 추진할 공약사항이 있다면?

‘활력이 넘치는 도봉’을 만들겠습니다.
도봉구가 수도권 동북부의 320만의 문화 일자리의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창동 신경제 중심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창동·상계지역이 새 일자리 8만개가 늘어나는 신경제중심지로 개발됩니다. KTX가 창동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연장되고, 창동역 주변 3만 9000평 부지에는 아레나 공연장을 포함한 대규모 공연인프라와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이번 개발로 상업지역이 전체의 1.3% 뿐인 도봉구에 역세권 상업지역 발전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암동 벌판이 첨단 DMC 바뀌고 낡은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로 거듭 났듯이 도봉구의 미래도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확실한 개발과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서울시가 전담조직인 ‘행복4구플랜 추진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연계 운영되어 금년에만 약 1,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도봉구가 앞장서고 서울시가 보증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년, 서울 동북4구(도봉·성북·강북·노원)발전협의회 의장으로 동북4구 발전계획을 앞에서 이끌었습니다. 지난 1월 2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동북4구 구청장들이 공동발전계획을 발표해 이제 계획을 제대로 실천해야할 때입니다. 또한, 도봉구 성대 야구장 터에 800병상 이상의 수준 높은 종합병원을 유치해 수도권 동북부의 의료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올해 초, 2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서명에 힘입어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부터 참여의향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이에 도봉구의 종합병원 병상 수는 545개소로 서울시 평균인 1332개소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의료종사자 비율 역시 서울시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의정부와 비교해도 60% 밖에 안 되는 수치로 당연히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메이저급 종합병원의 유치를 희망해 왔습니다. 그야말로 성대야구장은 도봉역 바로 옆에 있고 도봉로 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응급환자 이송과 이용객 접근이 용이하며, 면적 또 1만5000평에 달해 최상의 입지요건을 갖추었다 할 수 있습니다. 도봉구민의 숙원이었던 종합병원이 들어서면 도봉구는 ‘수도권 동북부의 의료 중심지로 발전’과 ‘3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약3,47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봉동 무수골에 생태치유공원, 안골에는 생태수목원을 조성해 도봉구를 생태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둘리뮤지엄 조성공사, 도봉서원 복원공사, 간송 전형필가옥 보수·공원화사업, 기적의 도서관 건립 등은 이미 완료된 김수영 문학관과 함께 도봉구를 찾아오는 도시, 문화가 삶이 되는 창조와 영감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연산군묘와 정의공주묘역 주변을 정비해 역사공원화하면서 주변지역과 함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삶의 기본이 탄탄해지는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 사업을 통해 사람을 우선하는 복지, 정이 담긴 복지, 사각 없는 복지로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사람을 보듬는 더 따뜻한 복지공동체로 만들겠습니다.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하여 밝고 아름다운 골목길을 조성해 밤길 불안감을 없애겠습니다.

-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 5기를 통해 지방자치의 본질에 가까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4년 더 구를 이끌며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가 완전히 뿌리내리게 하고 싶습니다. 지난 4년간 그려놓은 미래 비전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려면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도봉구의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봉’,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삶의 기본이 탄탄해지는 평안하고 안전한 도시’ 등 도봉의 변화와 미래를 만들고 아직 이루지 못한 도봉구의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 4년간의 ‘착한 변화’의 성과 위에 도봉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다시 한 번 지지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도봉구 주민 52.26%의 지지를 얻으면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 재임 시절 도봉구는 서울시 청렴도 평가 1위, 대한민국 복지행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봉구의 ‘착한 변화’를 이끌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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