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6. 24.
독거어르신 묵혀둔 마음까지 말끔히 씻어줘
창3동 적십자 봉사회, 복지위원과 함께 독거어르신 11가구 세탁봉사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3동 적십자 봉사회는 지난 18일 창3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11가구를 찾아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실은 이동차량에 손수 빨래가 어려운 이웃들의 이불 등을 수거해 세탁하고 건조시켜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 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활동에 참여한 적십자 회원들은 직접 가져온 세제로 먼저 물세탁을 실시한 후 세탁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묵은 빨래의 먼지 제거에 나섰다. 이어 준비된 건조대에 빨래를 직접 널어 건조시키고, 건조된 이불 등은 비닐봉투에 포장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에는 서로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주고 격려하며 봉사활동으로부터 느낀 즐거움까지 공유했다.
특히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먹거리를 행사 참가자에게 제공하고 관계자들을 챙기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의 칭송을 더했다.
봉사를 주관한 창3동 적십자봉사회 한승연 회장은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부터 비가 온다 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화창한 날씨 덕에 예상보다 일찍 작업을 마치고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이불과 담요를 전달할 수 있었다.”며 “날이 더워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걸 생각하니 힘든 줄을 모르겠다.”며 밝게 웃었다.
김승수 창3동장은 “우리 동 직능단체가 솔선수범하여 이웃의 기쁜 일, 슬픈 일을 모두 내 일처럼 여기고 서로 힘을 합쳐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단체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동에서도 이와 같은 뜻 깊은 행사에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