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7. 16.
홀몸어르신들 깨알같이 챙기는 보문골 돌봄 봉사단!
보문골 돌봄 봉사단, 홀몸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전달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지쳐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성북구 ‘보문골 돌봄 봉사단’이 또 한 번 뜨거운 사랑을 실천해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날씨가 무더워져 돌봄 대상인 홀몸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여름철 보양음식인 삼계탕을 만들어서 직접 전달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경동시장을 방문해 닭과 인삼, 밤 등 각종 약초를 자비로 구입, 휴일 날 주민센터 2층 식당에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7일 오전 11시 어르신 22분에게 전달했다.
보문동 임모 어르신과 김모 어르신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우리 집을 직접 방문하고 안부확인 전화도 꼬박꼬박 해주는 봉사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인데 이렇게 건강까지 챙겨주니 정말 감사하다”, “무더운 날씨에 기력이 없었는데 딸 같은 봉사자가 전해준 삼계탕을 먹고 나니 힘이 난다”며 봉사자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봉사자들은 홀몸 어르신들과 인간적인 유대로 결연되어 있다. 비록 큰 선물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담긴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효도성북, 어르신이 행복한 성북 보문골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지난 6월 28일 홀몸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인 ‘다유기’를 전달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등 의지할 데 없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