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7. 23.
돈암2동 청소년 자원봉사단 ‘놀 마니또’, 어르신에게 삼계탕 대접
동복지협의체 및 주민자치위원회 참여 청소년들이 후원금 마련
청소년과 학부모로 이루어진 ‘놀 마니또’ 자원봉사단은 돈암2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19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대접 뿐 아니라 웃음치료를 선보여 무더위에도 몸도 마음도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돈암2동에는 아직도 이 ‘마니또’라는 친구들이 존재해 항상 누군가를 위해 정성 가득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어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청소년 29명과 학부모서포터즈 13명, 총 42명으로 구성된 자원「놀 마니또」자원봉사단(이은제 캠프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놀 마니또」란 “노을의 준말인 ‘놀’과 인생을 하루에 비유하여 해가 뜨는 시기인 청소년(자원봉사자)과 지는 시기인 어르신(봉사대상)이 어우러져 친구(마니또)가 되어 놀다”라는 뜻이다.
작년 9월부터 놀 마니또는 독거 어르신 29가구 및 위탁아동 1가구와 1:1 결연으로 월1회(첫째주 토요일) 가정을 방문하여 영양간식을 제공하고 안마, 말벗서비스, 학습지도, 함께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과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학생 29명이 매월 1만원 씩 기부해 마련한 후원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동 복지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참여가 더해져 더욱 의미가 있는 이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놀 마니또’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인생의 친구를 만난 것 같아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 무더위에 몸보신할 기력도 없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친구인 우리들이 삼계탕을 챙겨드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전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삼계탕을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