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8. 07.
스미싱 피해 근본적 원인 찾아야
김재은 기자
최근 스미싱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해 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스미싱이 올해 1분기 와 2분기 사이에 다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폰 사기로 SMS 와 Pishing의 합성어이다. 스미싱은 특정 기업을 사칭하거나 흥미로워 보이는 동영상 혹은 사진 등으로 피해자들로 하여금 링크(URL)를 클릭하게 유도한다.
피해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링크에 걸어둔 해킹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잠입시킨다. 피해자들은 1차적 피해로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이에 따라 2차적으로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는다.
스미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의 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간단한 방법은 스미싱 방지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스미싱 방지앱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아는 사람들도 방지앱들 다운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으로 온 문자를 스스로 판단해 스미싱을 골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스미싱은 점점 방법이 교활해져 가고 있다. 이동통신사를 사칭하거나 URL의 주소를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거나 월드컵 응원메세지를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등 처음 보아서는 구별을 잘 못할 수 있다. 그 결과 나도 모르는 새에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스미싱을 방지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 더 많은 피해자가 나타나기 전에 스미싱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또, 피해자가 스미싱 피해를 당한 것을 스미싱 이후 한참이 지나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미싱 피해를 즉각적으로 알수있고 빠르게 대처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