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8. 21.


바로선병원, ‘환자의 진정한 치유 위해 청소년 재능기부 음악회’
국악동아리의 대금 연주로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시기가 있었다. 이는 그만큼 간절하게 힐링을 바라는 시대상을 반영한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은 환자이다. 몸이 갖고 있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달래주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 이에 바로선병원은 환자에게 진정한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힐링(Heal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저녁 7시 1층 로비에서 청소년 재능기부 음악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재능기부 연주회는 여러모로 특별했다. 큰 잠재력을 갖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양악이 아닌 국악 연주를 환자들이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날 바로선병원을 찾은 만석대금 연주팀은 강북구 중학교 국악동아리 1학년 학생들로 이뤄진 대금연주 동아리로 지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 전주소리축제 공연, 건국 60주년 기념 공연에 참가하는 등 현)서울대학교 강사, 국립국악원 정악단 상임단원, 한국음악앙상블 율 대표를 지내고 있는 김기엽 지휘자가 연주 중간 중간 알기 쉽게 국악과 대금 연주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환자들이 더욱 깊이 있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음악회에는 약 60여명의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환자들은 바로선병원이 준비한 선물 패키지를 받아 다과를 즐기며 대금 연주를 감상했다.

연주가 끝난 후 바로선병원은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 한 환자는 “아이들의 연주가 사랑스럽고 귀엽다”며 음악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고, 또 다른 환자는 “환자의 육체적 치료와 더불어 오늘과 같은 정신적 치료도 병행되길 바란다”고 말해 꾸준한 문화 행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반영해 바로선병원은 지속적으로 환자들을 위한 질 높은 문화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바로선병원은 1명의 환자를 2명~3명의 의료진이 함께 진료하는 바른 진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문화병원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바른 진료 프로그램은 의료진 1명의 주관적 판단 없이 객관적인 진료를 위한 것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진료 방법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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