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8. 21.


프란치스코 교황님 감사합니다

김재은 기자​

 종교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종교는 많은 사람들을 규합해 사회통합의 기능도 하고, 각자의 교리 등을 통해 윤리 도덕적 기능도 맡는 등 공익적 기능도 맡아 한다.

때로는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거나 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권력과 맞서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종교는 사회를 형성하는 뿌리 중에 중요한 한 갈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사를 통해 부끄러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 개신교 신도 1만여명이 교황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 그 외에도 인터넷 상에서 교황의 방한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이 외신에 보도 되어 국제적 망신을 당할 처지이다.
 
대한민국은 헌법으로 국민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의 종교는 타 종교를 존중하지 않고 배척한다. 자신들의 신이 곧 유일무이한 신이고 타 종교는 이단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그리고 타종교를 배척하고 차별을 둔다. 이는 의외로 흔히 볼 수 있다. 지하철이나 명동 길거리에서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라는 문구가 이에 해당된다.
 
세상에는 가톨릭,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  수많은 종교가 존재한다. 이들의 사상과 문화는 다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종교 간의 이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이러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냐 하는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배척하게 되면 마찰이 발생한다. 그로 인해 전쟁이 발발하기까지 한다. 차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면 종교 간의 마찰이 발생할 일이 없어 평화를 유지할 수 있고 성숙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 통일의 밑거름이 되고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종교 지도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인자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스며든다면 조금은 나라가 편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감사합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