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8. 26.


강북구, 제10회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황성현 아이, 대상 수상

엄마와 아기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인체의 선물, 모유! 강북구에 모유로 쑥쑥 크고 있는 아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2일 오후 강북소방서 4층 대강당에서 ‘제10회 강북구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엄마젖 먹는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모유수유주간(8.1∼8.7)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아기의 성장발육과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강북구보건소(소장 이인영)가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아기상에 도전하는 생후 4∼12개월의 완전모유수유아기 100명과가족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건강한 모유수유아 심사 및 아기 올림픽 경기대회, 시상식 순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이어 심사항목은 신체성장정도, 발달검사 및 건강지수, 모자애착정도이며 소아과 의사 2명과 아동교수, 모유수유협회장이 심사했다. 

또한, 보건소는 참가아기를 대상으로 체중, 신장, 두위, 체질량지수 측정 등 1차 신체검진을 지난 달 실시한 바 있으며, 대회 당일 동일 항목에 대해 2차 신체검진을 실시해 성장정도를 평가했다.

또 개인사회성, 미세운동, 언어 등의 가능정도를 측정할 덴버검사, 건강상태 진찰, 젖물리기 등 모자애착정도와 모유수유지식도 함께 평가됐다. 

이날 심사 결과에 따라 건강한 아기상에 대상 황성현 아이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이은설, 최서현 아이, 우수상에는 장제현, 김나엘, 김남오, 강현승, 정우경, 성지유 아이를 각각 선발해 시상했다.

그 밖에도 모유수유수기상 육지원 어머니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포토제닉상 최우수 김우주 아이, 다문화가족상에는 박찬별, 이민용, 박하음, 배준서, 신정인 아이, 강북다둥이상은 4자녀를 둔 문세은 아이의 가족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아기들이 월령별로 가능한 동작을 서로 겨뤄보는 ‘아기올림픽’은 5∼6개월은 뒤집기, 8∼10개월은 기어가기, 11개월 혼자 오래 서있기, 12개월 걸음마 걷기를 종목으로 진행해 아기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엄마만, 아빠만, 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한 게임도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어 4층 다목적실에는 이유식 상담, 산후비만 해결을 위한 비만도 측정 및 운동상담, 유아 아토피 예방, 구강건강상담, 금연·금주 상담 등 육아·건강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완모성공수기, 예쁜 아기 사진 등 풍부한 볼거리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은 “모유수유는 풍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면역력 증진, 정서적 안정 및 인지 능력 발달에 기여하는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산모의유방암, 난소암 및 골다공증 예방, 출산 후 신체회복, 산후비만예방 등 엄마를 위한 이점도 많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개최되는 만큼 모유수유의 장점을 널리 알려 모유수유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보건소는 모유수유클리닉, 모유수유동아리, 출산교실 등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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