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9. 18.


우이-신설 경전철 분쟁 타결, 서울시-우이신설경전철(주) 합의
유대운 국회의원 “교통정책은 또 하나의 복지” 강조

우이-신설 경전철을 둘러싸고 1년 넘게 끌어온 서울시와 사업 시행사 간 분쟁이 지난 1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서 공사 중단됐던 현장은 지난 15일부터 재개됐다.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8,077억 원으로 우이동-정릉-성신여대-보문역-신설동역까지 총연장 11.4km에 이르는 민자사업이다. 2009년 착공돼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사업자인 우이신설경전철(주) 측이 지난해 6월 서울특별시를 상대로 26.5개월의 공기연장과 919억 원의 추가사업비를 요구하면서 분쟁이 벌어져 공사가 지연되다가 결국 중단됐다.
사업시행자와 대주단 면담 및 협의 13차례, 분쟁조정 대응 T/F 논의 15차례 등 28차에 걸친 협의와 기획재정부 분쟁조정 등을 거쳐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당초 사업실시협약 만료일인 9월 14일을 이틀 앞둔 12일에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이날 합의 과정에 유대운 국회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유 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협의와 논의에 참여해 양 당사자를 끊임없이 설득하고 양보를 이끌어냈다. 최종 합의된 내용은 공기를 2016년 11월까지 연장하되 지체상금은 2015년 10월 23일부터 준공까지만 부과하고,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중 간접비를 서울시와 우이신설경전철(주)가 50:50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유대운 의원은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남북간 교통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 사업이다”며 “대중교통의 연장선이자 시민들에게 이동편익을 제공하는 복지정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 방문, 간담회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경전철 사업이 원만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이-신설 경전철의 공사 진행률은 52.1%이며, 대부분의 굴착공사는 완료됐고, 앞으로 구조물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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