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9. 18.
대한적십자사 강북지구협의회 허순자 회장
“적십자 회비모금에 적극 참여가 간절하다”
“적십자 회비모금에 적극 참여가 간절하다”며 이웃사랑 실천의 동참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강북구지구회 허순자 회장.
허 회장은 1999년부터 오랜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봉사회 강북지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어느 누구보다 봉사의 달인이라고 평판이 흘러나올 정도로 그녀의 봉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 그를 만나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취임소감과 앞으로 회장으로서의 다짐이 있다면?
1999년부터 봉사를 시작해 왔고 평회원으로 또 동 회장을 맡아오며 느꼈던 책임감과는 다른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느꼈던 책임감과는 다른 회장으로서 결정해야 할 일과 생각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회장직을 맡는 동안 모든 봉사원들이 가족같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많은 구민들에게 ‘어느 봉사단체보다도 앞서나가는 단체’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최근 실시했던 ‘여름 김치나눔’ 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그날 500단의 열무를 담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봉사원들 저마다의 스타일들이 있어 처음에는 의견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봉사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굳이 어려운 점을 꼽자면 어마어마한 열무의 양 때문에 양념의 양을 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었습니다.
▲ 봉사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일반적으로 봉사하면 ‘남을 위한 일’이라고들 얘기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봉사는 남을 위한 일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99년 적십자 봉사회에 들어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꽤 오랜시간 봉사원으로 활동해왔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함께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녔던 제 아이들을 보면 주변을 보살필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모습에서 ‘봉사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회장을 맡게 되었다고 했을 때에도 아이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었고, 현재에도 회장으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따져봤을 때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을 보살필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을 배우는 봉사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적십자 봉사회는 RCY 학생들과 함께 많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강북지구협의회의 경우 RCY 학생들과 국수를 만들어 나누는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RCY 학생들은 각자 모은 회비로 수혜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해 전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고, 강북지구협의회에서는 RCY 학생들이 순수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빠른시일 내 강북중학교 RCY 학생들과 희망풍차 대상 어르신들과 어버이 결연을 맺어 인성교육과 함께 진정한 봉사를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남은 한해 적십자 봉사활동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지?
앞으로 추석 앞두고 특별구호 활동과 송편빚기, 방학맞은 청소년들에게 일일 이모되어주기 등 연말까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밑반찬세대 및 희망풍차 대상 500세대에 대해 새해인사 내용을 담은 편지와 떡을 함께 나눌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봉사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우선 최근에 했던 여름김치김장 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려준 봉사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늦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봉사원들이 나와 활동해 주었고 그 덕분에 많은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적십자 봉사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임기동안 우리 강북지구협의회의 단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하고 적십자 봉사회의 따뜻함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