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0. 01.
강북 어린이들 글솜씨 경연 펼쳐져~
고사리으로 손 써내려간 가족의 참된 의미 되새겨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지난 달 20일(토)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북서울 꿈의 숲에서 강북구 초등학생들의 통통 튀는 생각들이 원고지 위에 쏟아졌다.
‘제5회 강북가족글짓기 대회’에 700여명의 강북구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글솜씨 경연을 펼친 것.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회장 김주영)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 700여명과 학부모 등 약 1,500여명이 참가해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장이 됐다
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배부된 책을 읽고 마감시한인 16시까지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주제는 ‘가족’이었다.
주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었으며, 학년별 독서능력을 고려해 선정된 책 ‘로버트 먼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1∼2학년)’, ‘김혜리의 엄마 우리도 함께 살아요(3∼4학년), ’오미경의 사춘기 가족(5∼6학년)이 배부되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가족’에 대해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된다.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성신여대 교수이자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선안나 교수와 아동문학 전공자들이 학년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학년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60편에 상장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0월 27일(월), 15시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강북구는 관내 도서관, 마을문고 등이 소장한 약 32만권의 도서를 지하철역, 마을문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손쉽게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U-도서관 시스템 구축해 운영 중이며 그 밖에도 학부모 독서 간담회 실시, 작가와의 대화 개최 등 ‘책 읽는 강북’ 구현을 위한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