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0. 15.


“도봉구 주요사업-현장에 답 있다!!”

도봉구의회, 도봉구 관내 주요시설물 현장방문

 

 





 

 

도봉구의회(의장 조숙자)는 제7대 의회를 맞이해 도봉구의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민과 함께 보고 느끼며 실천하는 열린 의회를 도모하고자, 지난 7일부터~10일까지 도봉구의회 의원 14인 모두가 함께 도봉구 관내 주요시설물 현장방문을 실시해 화제다.

 


특히, 이번 현장방문은 제7대 도봉구의회 출범 시 전반기 의장인 조숙자 의장의 의정활동 공약의 일환으로, 조 의장은 정견발표 시 “집행부와의 관계가 기관 대 기관으로 상호 독립적인 위치에 있음을 잊지 않고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상생과 협력관계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겠다”라고 강조했는데, 그 실천의 첫걸음을 떼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집행부에 비해 의회는 재정과 조직, 인력 측면 등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지만 이런 한계 속에서도 의회의 고유권한인 감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현장방문은 더욱이 곧 다가올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그간의 각종 의안심사와 업무보고 등을 통해 검토·승인했던 사업현장을 꼼꼼히 살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파악해 예산의 낭비와 선심성 행정 등을 과감히 시정토록 할 예정이다.

 


▲ 먼저 첫째 날인 10월 7일에 의원들은 도봉동의 주요 시설물을 둘러봤다.

 


이날 도봉구 마들로 664-17에 건립예정인 ‘장애인 복지관’ 부지를 둘러보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장애인복지관이 없는 자치구인 도봉구에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장애인들에게 사회활동 참여를 증진시키고 직업, 의료재활 등 지역사회 생활에 필요한 종합적 재활서비스 제공이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다음으로 비영리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함께 건립하는 민?관 협력 어린이전문도서관인 ‘기적의도서관’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정률을 살피고, 서울시 최초로 우리 구에 건립하여 도봉구의 독서문화 진흥 의지를 선양하고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켜 달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창포원 방문에 이어 ‘도봉 체육공원’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숙자 의장은 “현재 시 투자심사 및 추진일정 등을 이유로 용역 결과와 다르게 1차 예산 확보 분 21억 원으로만 진행하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동북권역 체육시설 조성은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에 의거한 확정 사업으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사업이므로 용역 결과에 의한 총사업비 68억여 원에 근거해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다” 고 강조하며, 도봉 체육공원 조성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대형폐기물 파쇄장’과 ‘음식물 처리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도봉서원’ 복원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원들은 “서울에 현존하는 유일한 사액서원인 ‘도봉서원’은 수려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도봉산 주등산로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한해 200만 명이상의 등산객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향후 유교문화관광 자원과 청소년 예절, 전통문화 교육장소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 복원사업인 만큼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부탁했으며, ‘무수골 경관개선사업’ 현장에서는 “개발제한구역 내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는 토지를 주변 산림·계곡과 연계, 주변 경관을 개선하여 무질서한 도시 확산 방지 및 우수한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입을 모았다.

 


▲ 둘째 날인 10월 8일에는 쌍문동과 방학동 주요 시설물을 방문했다.

 


쌍문동 주요 시설물로, 함석헌 선생님의 탄생기념일에 맞추어 2015년 3월 13일 개관 예정인 ‘함석헌 기념관’ 건립 현장에서 의원들은 “씨알의 소리를 창간하고 ‘한국의 간디’라 일컬어질 만큼 국민의 인권 향상에 힘썼던 함석헌 선생을 기리며, 점차 잊혀 져가는 선생의 삶과 사상을 공유하고 기억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해 도봉구의 역사적 인물을 통한 스토리텔링 관광 상품화 및 역사교육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면서, 접근성과 주차 문제, 운영비 문제 등을 제기했다. 이어 방문한 ‘둘리 뮤지엄’건립 현장에서는 “도봉구는 어린이 문화체험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라 ‘둘리 뮤지엄’ 건립은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도봉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어린이 놀이방, 이야기방, 만화도서관 등 전시체험시설이 어린이 사용 시설이므로 친환경적으로 건립되어야 하고, 특히 안전시설에 유의하여 감리가 철저히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학동 주요 시설물인 ‘김수영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원들은 “대한민국 대표적 자유시인인 고 김수영 시인의 문학관과 북한산 둘레길 및 주변 문화재 등과 연계한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연산군 묘’와 ‘정의공주 묘’, 그리고 서울시 보호수이며 서울시 기념물 제33호인 ‘방학동 은행나무’ 주변의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의공주 묘 ‘역사문화길’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인근 낙후 관광기반시설을 정비해 관광명소 화 기반을 마련, 학생?시민?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재미있는 역사문화길 스토리텔링 투어를 통해 관광매력명소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면 이는 곧 지역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도봉구 문화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즉석에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어서 방문한 ‘전형필 가옥 보수공사’ 현장에서는 “도봉의 역사 인물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기념 공간 및 전통 교육 장소 등으로 널리 활용하고, 전형필 묘소와 함께 주민·탐방객들에게 공개하여 문화탐방코스 및 문화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잘 보수해 달라”며 관계자들에게 부탁했다. 다음으로 방학동 도깨비 시장 공영주차장에 ‘공간’이 마련되어 시작된 ‘도깨비연방’의 운영 실태를 둘러본 의원들은 “커뮤니티 공간을 협동의 정신으로 생태적으로 운영해 나와 이웃과의 행복한 삶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이다. 작은 장터, 동네 사람들의 재능을 나누는 알뜰살뜰 워크숍 등 동네 커뮤니티 카페인 ‘도깨비방’과 동네에 버려진 폐목재를 수집해 쓸모 있는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동네공작소 안방’, 그리고 ‘도깨비꽃방’, ‘도깨비규방’ 등의 연대체가 잘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도깨비연방’이 독립적인 주민 모임으로 인정되어 지속가능한 주민 문화자치공간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방아골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점검한 자리에서 의원들은 “방아골 고유의 정주환경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의 지속성을 확보해 주민들의 마을 공동체 회복의 기반이 잘 마련됐다. 이러한 사업들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0월 10일 마지막 날에 의원들은 창동의 주요 시설물을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창동문화체육센터’의 운영 현황을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로부터 경영수지 현황부터 관리 인력 현황, 시설 현황까지 보고받았다.

 


현안 업무로 유휴 공간 활성화 추진과  GX 강습료 현실화, 창동문화체육센터 지하1층 운영 활성화, 유아 예체능단 특화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에 관한 보고를 받은 후,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개선에 더욱 만전을 기하라고 부탁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도봉어린이문화정보도서관’을 방문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도서 및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어린이 전문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했는지 확인했으며, ‘창동민자역사’ 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의원들은 “각 사업주체별 상호협의?의견조정을 통한 사업정상화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창동민자역사’는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안전사고 피해가 없도록 수시 안전점검 및 미비사항에 대해 보완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에는 2013년 12월에 완공된 ‘건설자재창고’를 둘러본 후, 야외 공원에 폐버스를 활용한 이색적인 버스도서관인 ‘창골마을붕붕도서관’을 방문했다. 또한 ‘도봉문화정보도서관’ 증축?리모델링 현장에서는 엘리베이터 설치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에 이동편의를 제공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부탁했다. 또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도봉마을예술창작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의원들은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 문화와 예술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생활예술 마을커뮤니티로 정착되고, 주민 간 친목과 소통을 통해 사람간의 관계 회복 등 마을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복원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창동 청소년시설’ 건립 부지를 방문하여 청소년 문화공간과(휴카페) 놀이공간(댄스연습실, 동아리방, 체험실), 배움공간(독서실 및 열람실)이 한 데 어우러져 있는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계획서를 꼼꼼히 살펴보았고, ‘창동 보건지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의원들은 현황과 사업별 세부 운영프로그램을 자세히 보고 받았다. 한편 의원들은 일정에 들어 있지 않은 창3동 영유아플라자를 방문하여 운영 실태를 보고 받은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숙자 의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정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으로, 그리고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업장별 문제점과 비전, 어려움 등을 파악했다. 또한 의원들과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서울시 어느 구의회에서도 이렇게 대대적이고 광범위하게 구의회 전체 차원에서 현장방문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주요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업무협조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봉구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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