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0. 24.
한글의 올바른 맞춤법 기준 세워야 한다
김재은 기자
지난 10월 9일은 올해로 만들어진지 568주년인 한글을 기념하기 위한 한글일이였다. 방송에서는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한글날 기념 글쓰기 대회 등 전국 여기저기에서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한글과 관련된 수많은 기사들과 조사결과가 쏟아졌다. 그중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알게모르게 맞춤법을 많이 틀린다는 것이다.
‘-되다’ 와 ‘-돼다’는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많은 사람들이 되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돼를 넣거나 그 반대 경우의 실수를 저지른다. 말을 쓰기 전에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되다와 돼다 외에도 -든지 -던지 등 여러 가지 맞춤법을 틀리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맞춤법을 틀리는 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의외로 큰 영향을 미친다. 한 대형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맞춤법을 상대가 반복적으로 여러번 틀리면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감소한다고 한다. 이처럼 맞춤법은 한 사람에 대한 인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한글날이 2012년 12월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후에 한글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 그 결과로 한글에 대한 관심 촉구와 틀린 맞춤법에 대한 개선에 대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예로 맞춤법 검사기가 있다. 맞춤법 검사기는 한글날이 되면서 이슈가 되었었는데 말 그대로 틀린 맞춤법을 찾아주고 또 고쳐주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틀린 맞춤법을 확인하고 똑같은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맞춤법 검사기에 의존하기 전에 우리들의 맞춤법을 우리의 기본 소양으로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한글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문자이다. 우리는 한글의 종주국인 나라의 국민으로서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시절부터 맞춤법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은 갈수록 텍스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에 맞춤법을 위한 독자적인 교육이나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