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1. 18.


도봉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개최
추위도 잊게 해준 나눔의 김장김치 담그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요즘,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도봉구 곳곳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도봉구청 앞 광장에서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매년 김장철마다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도봉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화)와 주부환경연합회(회장 고명자)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이동진 구청장도 함께 참석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약 220여명의 봉사자중 다문화가정 주부 20여명과 군부대요원도 함께 참여해 김장김치 약 3,500kg(350상자)를 담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을 보탰다.
먼저 첫째 날은 배추 속에 넣을 무와 야채를 다듬고 젓갈, 양념 등을 준비했으며, 둘째 날에는 김장 속을 버무려 김치를 완성했다. 담근 김치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 등의 저소득 계층에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쌀쌀한 날씨지만 힘을 모아 주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고, 김치를 받으시는 분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구청장은 “김장을 담글 여력도 안되고 재료비로 인해 김장부담을 느꼈을 저소득 계층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회각계각층 주민들과 함께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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