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1. 18.
도봉서예문인화협회, ‘저소득층 성금 기부’
‘여름엔 시원함을, 겨울에는 따뜻함 전해’
한창 더웠던 지난 8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렸었다.
8월 11일부터~22일까지 구청사 로비에서 열린 ‘바람을 실은 부채展’에 전시된 작품은 도봉서예문인화협회(대표 강미애) 회원들의 작품으로, 멋과 예술을 품은 부채그림·서예작품 50여점이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었다.
이에 도봉서예문인화협회는 지난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해 따뜻함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역 내 역량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도봉서예문인화협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회원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부채그림 및 서예작품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한 수익금을 나눔으로써, 행복한 도봉복지공동체 구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기탁된 후원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스스로 문제해결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동진 구청장은 “지난여름 더위를 가셔준 전시회에, 이번엔 추위를 달래줄 성금 기부까지, 예술인들의 뜻 깊은 행보가 도봉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기부 나눔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사회 나눔문화 조성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