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2. 05.
도봉구, 방학2동 마을만들기 추진단 ‘이야기가 있는 마을길’ 조성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2동이 초·중교 밀집지역, 단독주택 마을, 옹벽과 철조망, 도봉산 둘레길이라는 지역특성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마을길’을 조성했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길’은 방학2동 마을만들기 추진단(단장 지명숙)과 인근 7개 초?중교, 어린이집,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방아골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과 1년 5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완성되었다.
총 1,100여미터의 마을길을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시키고자 둘레길 내 마을길 안내판을 설치하여 탐방객들이 방학동의 아기자기한 지역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길은 460m정도의 단독주택가의 “벽화따라 걷는 길”을 우선 조성했다. 연초에는 11가구만이 담장사용을 승낙했지만 우중충하고 지저분한 담장이 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바뀌자 5가구가 추가 신청하여 집주인의 취향과 담장형태를 고려한 아름다운 16개의 벽화가 완성되었고 8가구가 추가 신청해 내년 초에 벽화를 추가로 그릴 예정이다.
두 번째 길은 시루봉로 산 쪽 방향으로 60m가량의 옹벽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폭 3미터, 높이 2미터 정도의 대형물고기 5마리로 형상화한 작품을 설치하고 관람자 눈높이에 맞는 지역문화 작품과 사진을 게시하는 도시갤러리로 구성했다. 주민단체 간 협의를 통해 부족예산을 스스로 부담해 완성한 이 구역은 방학동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 다.
마지막 길은 주민행복전시장이다. 7개교 초·중교와 어린이집 원생, 주민들이 그린 작품 750여 작품을 코팅해 50m의 옹벽과 등산로 경계를 구분하기 위한 150m의 철조망에 게시했다. 이곳은 항상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6개월에 한번 작품을 교체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그린 작품을 본인이 직접 원하는 위치에 게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4번째 게시될 신규작품들은 마을만들기추진단과 학교 간의 협조로 사상 최대 500여점 이상 접수되어 교육기관과 학생들의 관심과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길’ 오픈행사는 3일(수) 오후 1시 20분에 신방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신방학초등학교 교장,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모여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