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2. 17.
도봉구 혁신교육지구 지정 위해 ‘발 빠른 움직임 보여~’
‘민·학·관 추진단 결성식 및 토론회’ 열어
이동진 도봉구청장, 조숙자 도봉구의장, 민경란 북부교육지청장, 이부영 부위원장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서울시 교육청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기 위해 교육단체와 학교, 청소년시설 등 분야별 교육역량을 갖춘 민간자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추진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민관이 함께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내실화를 이루어 나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업의 핵심 과제는 ‘학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로 감축’, ‘정규수업 지원을 위한 공교육 정상화’, ‘개인성장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등으로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면 2년 동안 한 해 20억원씩의 예산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선정 발표는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또 2015년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해당 자치구가 함께 소요 재원을 마련해 사업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도봉구는 지난 15일 오후 북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민·학·관 추진단 결성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단장 이동진 구청장과 조숙자 도봉구의장, 민경란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부영 도봉교육발전협의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광수, 김동욱, 김용석 의원, 도봉초등학교 권용운 교장, 북서울중학교 이하교 교장, 누원고등학교 김전웅 교장, 도봉구청 관계자 및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 아동/청소년 기관 대표, 학부모, 교육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선포 및 선언문 낭독, 성열관 경희대 교수와 김은정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의 ‘혁신교육지구사업 관련’ 기본 발제 강의 등 참석자간의 토론회가 펼쳐졌다.
토론회의 앞서 이동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도봉구청과 교육기관, 교사와 지역사회 함께 협력해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소중한 날이다”며 “혁신학교가 점이면 혁신교육지구는 면이라고 생각한다.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도봉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이라고 생각한다. 선정되기까지 도봉의 모든 학무모들의 호응과 격려가 필요하고 마음과 힘, 의지를 담아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조숙자 의장은 “구청장 교육지원청, 각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야기하는 이 순간부터 혁신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북부교육지원청, 도봉구의회, 도봉구청, 지역사회가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은 물론, 각자가 갖고 있는 분야별 역량을 최대화해 행복한 학교, 누구나 살고 싶은 활기찬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부영 도봉교육발전협의회 부위원장은 “도봉구가 우선 혁신교육지구로 선정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우리 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겉으로만 보여 지는 교육특구의 문제점을 개선해 내실 있는 명품교육도시 도봉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혁신교육지구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자”고 말했다.
민경란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도봉구는 혁신지역지구 선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여건이나 특색을 보여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을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잠재역량을 학교 안·밖으로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해 더 나은 교육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도봉구의 교육여건 개선이 오늘 결성식 및 토론회를 통해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도봉구 관내 학교는 초중고 47개로 초등학교 23곳(학생수17,593명, 교원 1,095명), 중학교 13곳(학생 10,392명, 교원 655명), 고등학교 10곳(일반7, 자사1, 특성화2, 툭목1), 특수학교 1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서울형혁신학교 4곳(도봉초·월천초, 북서울중, 효문고)을 포함해 교육복지특별지원 학교 17개교가 있다.
특히, 도봉구는 혁신교육지구지정을 위해 사전준비과정을 마치고 구로구와 오산시 혁신교육사업관련 벤치마킹과 도봉혁신교육지구준비를 위한 실무 TF 구성(위원12명) 및 8차례 회의 진행, 도봉혁신교육지구 준비 워크숍, 도봉혁신교육지구사업 설명회 개최, 관내 교장단 간담회 등을 통해 검증하고,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도봉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한 특별 추진 사항으로 11월 17일 이동진 도봉구청장 교육특별보좌관 임용, 12월 2일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민영란 북부교육지원청장 공동 서한문 작성 및 서명, 12월 8일 관내 47개교 교장선생님 전원이 동의서를 제출한바 있다.
한편, 도봉구 혁신교육지구 민·학·관 추진단은 이분적으로 수행되었던 교육을 이제는 민·학·관간 연계와 소통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분장하고, 서로 연대하면서 우리 마을, 우리 지역을 변화시켜나가는 지역사회 기반형 배움 공동체 교육을 추구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 반드시 추진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비추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