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1. 08.


도봉구 창2동 엘리트어린이집,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모금 동참
“1년 간 함께한 정든 돼지저금통, 이제 안녕~!!”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2동 주민센터에 지난 달 23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손에 손을 잡고 뒤뚱뒤뚱 걸어온 어린 손님들은 엘리트어린이집(원장 장인자) 원아들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모금에 동참하고자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 5개를 들고 찾아왔다. 엘리트어린이집은 매년 아이들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해왔다.

이날 장인자 원장은 “나보다 어려운 친구를 돕고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아이들이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매년 크리스마스에 저금통을 기부할 생각에 작은 손으로 저금통에 동전을 넣으면서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사랑(가명?3세)양은 “돼지저금통아, 잘가! 어려운 친구를 도와줘”라며 1년간 정든 저금통과 작별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노위섭 창2동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저금통은 그 어떤 기부보다 값지다”며 “아이들이 손수 모은 성금인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또래 아동 청소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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