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1. 22.


성북구 장위1동 새서울어린이집, 어린이 30여 명 사랑의 성금기부
먹거리 장터로 성금 모아 “어려운 친구 돕고 싶어요”

성북구 장위1동 새서울어린이집 꼬마들의 선행이 주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꽃보라반(6,7세), 꽃누리반(5세), 꽃채운반(4세), 꽃분홍반(3세)의 37명의 원생이 먹거리장터에서 떡볶이, 군고구마, 순대, 어묵, 호떡 등을 판매한 수익금 143,000원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도와달라며 장위1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것이다.

이우영 장위1동장은 꼬마 천사들의 성금을 장위1동에 거주하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꼬마들이 팍팍한 경제 사정을 핑계로 꽁꽁 얼어붙은 어른들의 마음을 반성하게 만들었다”며 “꼬마들도 하는 데 어른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며 기부에 동참해야 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장위1동은 오랜 기간 재개발 사업으로 주민들 사이에 뿌리 깊은 반목이 있어 왔는데 꼬마 천사들의 선행이 이웃끼리 살뜰하게 살피고 돕던 마을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며 이 선행이 더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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