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2. 11.


성북구, ‘2015 마을민주주의 원년’ 선포!
주민잔치에서 더 나아가 주민자치로


장위3동 어린이집 원생들의 귀여운 안전동요 무대


월곡1동 교복 장학금 전달식

 

지난달 27일 성북동을 시작으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20개 동의 동별 신년인사회의 막이 올랐다.

2015년을 마을민주주의의 원년으로 선포한 성북구는 기존의 관 주도 업무보고 위주의 정형화된 신년인사회에서 탈피하고 동별로 마을 주민이 결정하고 주도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 신년인사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성북동은 역사문화지구내 성곽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북정경로당 어르신 체조단의 ‘내 나이가 어때서’ 체조로 흥겹게 몸을 푼 후, 참석자 모두가 희망의 박을 향해 힘껏 오제미를 던졌다. 박이 터지자 “성북동은 박물관이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그 열기를 품에 안은 주민들은 북정마을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코스마다 해설이 이어졌고 서울 역사문화도시 1번지의 자긍심은 더욱 고취되었다.

월곡1동은 교복장학금 전달식 및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자치회관 수강생 1000여명이 돼지저금통에 모은 270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복지원비로 전달했고, 이어서 전문가 및 주민대표의 발제내용을 포함한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에 대하여 주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선동은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하나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의 아름다운 연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신년인사회로, 일반 안내장 외에 점자로 정성스럽게 만든 안내장을 함께 준비한 주민들에게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재개발이 많아서 빈집이 많은 장위3동의 신년인사는 Safe Line 공가 안전관리단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오늘도 안전! 내일도 안전!”을 외치는 어린이집 원생들의 귀여운 안전 동요 무대는 인기 만점이었다. 안전관리단 관계자는 “장위3동은 변두리에 위치했지만 생각은 앞서간다. 성장을 넘어 성숙하고 빠른 변화에서 바른 변화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위 3동이 되자”며 결의를 다졌다.

2015년 성북구 신년인사회는 ‘안전, 효도, 민주주의토론회, 척사대회, 걷기’ 등  마을별로 제일 주요한 과제나 주제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준비하여 주민 잔치에서 더 나아가 주민 자치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민선6기 새해의 모토는 ‘마을 민주주의 시대’ 로 2015 동별 신년인사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며, 주민끼리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마을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주도 신년인사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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