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2. 16.


동북4구 지역사회 교육협력 거버넌스 창립식!
교육문화 발전 위해 교육콘텐츠 생산·소비 시스템 마련

 

서울시 동북4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출범했다.

지난 10일 오후 동덕여자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지역사회 교육자원의 합리적 활용으로 동북4구 지역사회 교육문화 발전과 지역사회의 새로운 교육 공간 창출 및 교육문화 발전으로 살고 싶은 지역, 찾아오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동북부지역 10개 대학 산학협력단, 4개 자치구(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2개 교육지원청(북부, 성북) 총 16개 기관이 거버넌스 MOU를 체결했다.

이번 ‘동북4구 지역사회 교육협력 거버넌스 창립식’에는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김낙훈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하철승 강북구부구청장, 도일환 성북구교육문화복지국장,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위원장, 강성언, 김생환 의원, 성북교육지원청 강학구 교육장, 북부교육지원청 민경란 교육장, 관내 초·중등학교장 50명 등 해당기관 담당자 약 140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낙훈 동덕여대 총장은 “이번 거버넌스는 대한민국 교육에 있어서 최초일 것이다”며 “동북4구 지역은 교육과 문화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동북4구 지역사회가 문화와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성북교육지원청 강학구 교육장은 “지역 대학과 자치구, 교육지원청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협력에 나선 첫 사례이다”며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하고 교육연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 민경란 교육장은 “동북4구에서부터 지역 인제를 살려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봉사와 참여·나눔을 통해 학생들 자신들의 삶의 역량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며 “학생과 어른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확대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12년도 동북지역 4개구 구청장이 모여 협력과 상상을 위해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지역발전과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그러한 가운데 교육혁신지구로 선정돼 이번 거버넌스 협약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 동북4구는 일자리가 없는것이 가장 안타가운 일인데 앞으로 개발할 창동상계지구가 창조와 상생의지구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내 대학과 함께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철승 강북구부구청장은 이날 참석 못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대신해 “동북4구는 그동안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학습기회와 체험활동 기회, 진로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과 지역발전위해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도일환 성북구교육문화복지국장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대신해 “성북교육을 더 발전하기 위해 이번 협력에 나서 성북구 교육발전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북구 동북4구 교육 거버넌스 협약을 통해 더 열심히 교육발전을 위해 더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지원청이 16개 기관의 역할 수행 지원 및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허브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거버넌스에는 지역사회 교육협력 자원 연계·융합 시스템 마련과 지속발전 가능 교육콘텐츠의 생산·소비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10개 대학 산학협력단, 4개 자치구(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2개 교육지원청(북부, 성북) 총 16개 기관이 참여해 대학, 자치구, 교육지원청 등이 상호간에 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실무추진담당자들이 동북4구 지역사회 교육협력 거버넌스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에 적극 나섰으며, 거버넌스 참여기관 16기관 모두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기관간 협력을 위해 각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자원을 연계·융합함으로써 바람직한 지역사회 교육협력 시스템 마련과 지역사회 환경 및 특색 자원 활용으로 지속발전 가능 교육콘텐츠 생산·소비 시스템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로서 이들 기관들은 초·중·고등학생들의 공연이나 체육활동 등을 위한 시설 개방과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체험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하고, 학습부진학생·교육소외학생 등에게는 대학생 멘토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학교와 학생의 요구를 조사하고 분석하면 자치구는 지역사회 교육협력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각 대학은 학생의 체험활동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한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초등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을 돕고 학습부진 학생이나 교육 소외 학생에 대한 대학생 멘토링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협약한 16개 기관은 지역 학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과 연락처 등을 안내하는 자료집을 공동 제작해 오는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지역 학교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거버넌스를 계기로 동북4구 지역사회가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자녀교육을 위해 찾아가는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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