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2. 16.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정규진 이사장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 회장’ 맡아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정규진 이사장이 2015년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지방공기업 CEO의 최고 협의기구이다.
 
특히, 정규진 이사장 취임이후 공공성 증진과 경영효율성 증대라는 본분에 충실한 결과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4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 전년 22위에서 16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하며 우수공단으로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체육시설 평가에서 ‘2014년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최우수공공체육시설’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서 사실상 전국 최우수공공체육시설이라는 명예를 떨치는 등 지역 내 공단의 위상을 정립했다.

이어 지난 달 29일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 회장 취임식을 갖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정규진 이사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 온 것보다 앞으로 이루어 나갈 것에 더 두근거린다”

▲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감사드립니다. 먼저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 회장으로 추대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지방공기업은 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업이 대부분으로 본연의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임무를 완성할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지방공기업이 지역사회 복리증진을 위한 가치창조를 통해 주민행복시대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 지방공기업의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동안 지방공기업은 열정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항상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는 환경은 지방공기업의 노력에 대하여 우호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공기업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비해 경영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경영여건도 좋지 못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국가공기업의 과다한 사회복지 등 방만한 경영형태를 지방공기업도 당연히 누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방공기업 또한 방만경영, 과다한 부채라는 오명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지방공기업의 경우 국가공기업에 비해 낮은 처우를 받고 있는 현실이며, 오히려 지방공기업의 열악한 사회복지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결과가 지방공기업 사회복지 조사결과에도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지방공기업의 열악한 처우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결국 주민에게 돌아갈 복리증진과 서비스의 품질 향상이라는 선순환이 될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해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은 2014년 상반기에 정규직 처우개선과 더불어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호봉제를 도입하고, 명절휴가비, 급식보조비, 가족수당 등 각 종 수당을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하여, 서울시 자치구공단 중 최초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바가 있습니다.

▲ 앞으로 지방공기업이 풀어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 금년도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비전과 미션은 ‘안전과 책임’을 통한 ‘고객감동 경영’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로 선정했습니다. 수익성 증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년 경영의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및 경영효율화 강조와 공공부문 개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기를 강조하는 만큼, 지방공기업 분야에서도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부채감축과 경영혁신을 추진해 사회적 문제가 되는 비정상의 복리후생비 정비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지방공기업에게 요구되는 것은 점진적 변화가 아닌 의도적이고 급진적인 변화입니다. 스스로의 반성과 통제에 의한 자율적 변화를 추구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5년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올 한해 가장 우선으로 꼽는 계획이 있다면?

- 올 한해는 성장하는 미래를 위해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서 사업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미래의 먹거리 창출 및 인력의 적체 현상 해결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개발 부문을 강화하여 유치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전년도 문화체육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창동문화체육센터에는 암벽장과 야외 골프 퍼팅장을 조성하고, 도봉구민회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수입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며 이 외에 초안산 배드민턴장을 인수 운영함으로써 수입규모를 늘려가고, 재단과 문화원에서 운영하던 도봉구 관내 4개의 도서관을 공단이 통합운영 함으로써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키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많은 과제를 올 한 해 동안 풀어 나가고자 합니다.

▲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 신임회장으로서 포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앞서 말씀드린 지방공기업의 나아갈 방향에 따라 첫 번째, 이사장연합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행정자치부와 서울시에 경영평가제도 개선 및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이 되지 않은 공단에 저의 노하우와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정규진 이사장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실시한 것 같이 타 공단에서도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내지는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유도하는데 보탬이 되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서울시자치구공단 비정규직 삶의 수준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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