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3. 05.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정규진 이사장 ‘취임 2주년’
"새해는 수도선부(水到船浮)의 한 해가 될 것"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정규진 이사장이 지난 달 26일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정규진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하던 2년전 오늘, 지금도 처음 만났던 직원들의 미소 지은 얼굴이 하나씩 기억이 난다”며 “지금까지 이뤄온 것 보다 앞으로 이뤄나갈 것, 지방공기업이 해야 할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복리증진과 가치창조를 통해 고객행복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직원들이 마련한 조촐한 축하자리에 참석한 정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년 경영평가 우수공단으로 선정된 것을 치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를 주고 받으며,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온 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취임후 지난 2년간 공단의 변화가 있다면?
- 취임 이후 지나온 2년은 우리 공단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직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기울인 시간이었습니다. 열악한 직원처우개선을 시작으로 공공성 증진과 경영효율성 증대라는 본분에 충실한 결과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4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 전년 22위에서 16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하며 우수공단으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체육시설 평가에서 ‘2014년도 수도권별(서울·경기·인천) 최우수공공체육시설’로 선정돼 지역 내 공단의 위상을 정립하는 등 크고 작은 의미 있는 변화들을 일구어냈습니다. 또한, ‘고객만족이 우리가 일하는 보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먼저 우리직원들이 웃을 수 있어야 고객에게 웃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직원의 복지와 근무환경개선에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직원의 급여수준을 공무원(기능직)급여의 90%수준으로 인상(기존65%)했고, 무기계약직의 호봉제도입과각종 수당을 도입, 서울시자치구공단 중 최초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고용안정을 꾀했습니다. 이러한 직원 만족도의 상승은 곧 주민의 복리증진과 서비스의 품질향상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고객이 만족하는 공단, 고객에게 사랑받는 공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 2015년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방향은?
- 2015년은 작년에 거둔 성과들을 다지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제가 취임한지 3년차인 올해는 우수공단을 넘어 선진공단의 전통을 세우기 위해 더욱 발전하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년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비전과 미션은 안전과 책임을 통한 고객감동 경영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로 선정헸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장하는 미래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자 초안산배드민턴장의 위수탁 경영과 도봉구보건소 청사관리, 구청사 청소관리 등 신규사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수익성 증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년 경영의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및 경영효율화 강조와 공공부문 개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기를 강조하는 만큼, 지방공기업 분야에서도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부채감축과 경영혁신을 추진해, 사회적 문제가 되는 비정상의 복리후생비 정비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지방공기업에게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의 반성과 통제에 의한 자율적 변화의 추구이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작년 한해가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새해에는 신장된 역량을 바탕으로 돛을 올리고 힘차게 나가는 수도선부(水到船浮) 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공단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변화를 감지하고 의미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어떠한 변화에도 우리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에너지를 충전하고, 지금의 변화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로 이어질지를 의연하게 준비하고 용기 있게 맞서야 합니다. 저 이사장은 직원 스스로가 경영의 주체가 되어 움직이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이며, 급변하는 현 시대를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창조경영을 이루기 위한 리더쉽을 발휘하겠습니다. 우리는 힘을 모으고 선진공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생존의 필수전략인 노력과 혁신을 앞세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합니다. 2015년은 우리공단이 다른 공단과 차이를 벌리고 우위를 만드는, 진정한 경장(更張)의 해가 되는 중요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직원여러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직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감사합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