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3. 10.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소망 가득 채운 달~”
도봉구, 2015년 정월 대보름 큰잔치 열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우리 민속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구민과 함께하는 ‘2015년 정월 대보름 큰잔치’를 마련했다.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오후8시까지 구청 광장에서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광장에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졌으며, 가훈 써주기와 페이스 페인팅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구청 광장에는 많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새끼줄에 묶어 청양의 해 행운을 기원하며 ‘소원지 쓰기’ 행사와 14개 동별 소원문구가 쓰인 만장을 게시해 정월 대보름의 분위기를 한 것 올렸다.
 
이어 도봉문화원의 진도 북춤과 풍물 공연 등 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청소년들이 참여한 댄스와 어린이 난타 공연도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5시, 어린이들이 관내 장수 어르신 두 분께 장수를 기원하는 세배를 드리고 어르신들의 덕담과 솟대쟁이패 줄타기 초청 공연이 이어져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아울러 오후 6시부터는 지역연고 풍물단들과 함께 소원지가 묶인 새끼줄을 들고 구청광장에서 서원아파트 앞 중랑천까지 ‘달맞이 길놀이’를 하며 이동했다.

중랑천변에 마련된 달집태우기 장소에서는 이동진 구청장의 축원문 낭독과 이날 참여한 모든 구민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달집태우기’를 시작했고, 활활 타오르고 있는 달집 주변에는 오색 빛으로 환히 비추는 불꽃놀이가 이어져 감탄을 자아냈다.

끝으로 구민들은 구립여성합창단의 구성진 민요와 타령에 타오르는 달집 주위로 강강술래를 하며 소원을 빌고 대화합을 이뤄냈다.

이동진 구청장은 “올 정월대보름 큰잔치는 어린이부터 청소년들과 지역활동 동아리팀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구민 화합을 이루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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