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4. 15.


성북구,  ‘쓰레기 Zero’ 에 도전한다!!
철저한 분리배출로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 다짐

길음2동


월곡1동

“쓰레기 Zero”에 나선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주민들이 만들어내는 각양각색 풍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쓰레기 공부삼매“ 빠진 길음2동 주민들

길음2동은 아예 쓰레기 공부삼매에 빠졌다. 길음2동주민센터는 생활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쓰레기 그것을 알고 보자’를 선택했다. 지난 8일에는 길음2동적환장으로 통·반장, 각 직능단체원, 일반주민 등 100여명을 초대해 처리의 한계에 이를 정도로 과다하게 배출된 생활쓰레기 상태를 설명하고, 석관동 재활용 선별장을 견학했다. 

특히 이면도로 골목길에 배출된 쓰레기를 무작위로 수거해 참여주민들이 직접 개봉하는 프로그램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길음2동 주민 한혜숙씨는 “도로에 배출된 쓰레기봉투를 들여다보니 분리배출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섞여 있어서 놀랐다”면서 “평소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고 배출하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주민들도 “꼼꼼한 분리배출이 쓰레기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길음2동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분리수거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재활용품 분류현황 및 자원 재생현장을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깔끔이 마을 가꾸기 추진원회’를 구성하고 ‘1가정 1개월 1봉투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월곡1동 “청소와 함께 지역 안전점검까지 일거양득!”

월곡1동 주민들은 동네 청결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마을 청소를 하는 김에 위험요소가 있는 공간을 살피며 안전까지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100여명은 ‘빗자루派’와 ‘종량제 봉투派’ 그리고 ‘장갑派’로 나누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랫말 근린공원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쓸고 분리수거하고 안전점검을 했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다칠만한 요소는 없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공원을 찾은 부모들의 “감사하다”는 인사가 이어지고 아이들까지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 청소에 참여한 주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청소 후에는 마을실버카페에 모여 쓰레기 배출을 줄일 것과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월곡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이 지역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지역의 청결과 안전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참여와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서울시의 생활쓰레기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 실시에 따라 생활쓰레기 감량에 대한 각 지자체의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깊을 때”라고 강조하면서 “주민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쓰레기 감량 활동을 펼치는 한편, 이웃이 동참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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