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5. 06.
‘청소년안심지킴이’ 강북구서 첫 시행
“거리의 청소년을 집으로, 학교로~”
왼쪽부터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부회장, 김성완 강북경찰서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은영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장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 서울시 최초로 ‘청소년안심지킴이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여성안심지킴이사업’을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가출, 폭력 등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및 사회로의 건강한 복귀를 돕고 청소년이 안전한 강북구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달 29일 오전 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과 서울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센터장 김은영), 강북경찰서(서장 김성완),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서울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 1층 움(Um:) 카페에서 ‘청소년안심지킴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겸수 구청장, 김은영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장, 김성완 강북경찰서장, 염규석 (사)한국편의점산업협회 부회장, 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박겸수 구청장은 “청소년이 희망이다. 미래의 희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안심지킴이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힘을 합쳐 청소년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관내 위기 청소년들을 법과 제도의 울타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인 개입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민관이 뜻을 모은 자리로, 각 기관은 ‘청소년안심지킴이’가 청소년의 욕구에 맞고 실효성 가진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사업의 주체인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는 가출청소년 일시보호, 가출예방교육, 심리상담 및 치료 등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제공하고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다.
이날 협약내용에 따르면 ▲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연계 협력 ▲ 위기 청소년 긴급구조 및 지원 협력 ▲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한 상호신뢰 구축과 성실한 이행 약속이다.
강북구청을 비롯한 협약기관들은 협약내용에 따라 청소년 밀집지역 중심 순찰, 위기 청소년 보호 및 인도, 위기 상황 발생 시 신고 및 경찰 출동 등 센터의 청소년 보호 활동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한편, 시립강북청소년드림센터는 총신대학교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청소년 상담·보호·복지 우선지원 복합센터로 청소년기본법과 서울특별시 청소년시설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에 의거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예방사업과 남자청소년 일시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280㎡ 내외(부지 214.2㎡)에 청소년 휴카페, 일시쉼터, 상담실, 동아리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5월 중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