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5. 06.
2015 도봉구 육아축제 ‘도담도담놀이터’ 열려
아이들과 함께 ‘도담도담’ 자라는 놀이터 성황
‘부모가 행복하고 아이가 건강한 육아문화조성’을 위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주최하고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제4회 도담도담놀이터’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달 25일 창동문화체육센터 광장에서 펼쳐진 도봉구 육아축제 도담도담놀이터에는 40여개의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영유아 가족 7천여 명이 행사를 찾아 육아 축제를 즐겼다.
이번 도담도담놀이터는 2012년에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40여 개의 단체가 모여 체험·건강·나눔·아장아장 놀이터 등 각 주제별 부스를 운영했고,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한국문화예술법인 문화랑, 아름다운가게 등의 후원으로 야외 행사에서 보기 힘든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방과 후 교실의 아이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소품까지 손수 준비한 인성동극 ‘새들의 잔치’가 많은 인기를 모았다.
‘새들의 잔치’에 출연한 한 학생은 “구경하는 동생들이 나만 보는 것 같아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친구들이 웃으니까 기쁘고 연습했던 게 생각나 뿌듯했다”며 “평소 일 때문에 방과 후 교실로 늦은 시간에 데리러 와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다양해지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나눔장터 및 함께 나누는 착한장난감 행사 그리고 고사리 손으로 받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도담도담놀이터’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하는 영유아를 위한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행사를 찾은 한 어머니는 “바로 집 앞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아이와 같이 어디서 놀아야할지 고민을 해결해 주어 좋았다”며 “단순히 놀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통안전교육, 아이들 식생활 등 부모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부스가 많았다”면서 이번 행사 개최에 고마움을 전했다.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도담도담놀이터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행사를 위한 모임 뿐 아니라 미래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인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연구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에서 도담도담놀이터는 아이들의 모습과 같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맑아지게 하는 축제로 가족에게 꼭 필요하다”며 “내년에도 도담도담놀이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