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5. 14.
인강학교 장인석 교장
“장애인들도 따뜻한 마음 베풀 수 있다”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서울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인강학교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도봉구 도봉동에 소재하고 있으면 발달장애인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가 통합된 형태의 1971년 개교한 특수학교다. 현재 초등학교 38회 졸업과 중학교 26회, 고등학교 16회, 전공과 7회를 수료해 역사가 오래된 도봉구에 유일한 특수학교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1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 시설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등이 발생한 곳으로 논란이 된 인강원 문제로 인강학교가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은 언론보도에서도 나타난다. 몇 개의 언론들은 인강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인강학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기사를 적용 했다. 이러한 점에 인강학교 학부모들은 내심 걱정이 앞서왔다. ‘인강원 폭행사건과 인권침해는 인강학교와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인강학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기사들이 나돌아다니고 있다. 이는 잘못된 기사와 사진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인석 교장은 전혀 관련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각 언론사를 직접 돌아다니며 심지어 제주도까지 내려가 학교사진을 삭제 요청하는 등 수정조치 시켰다. 지금은 인강학교를 배경으로한 인강원 사태에 대한 사진기사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이 것은 장 교장에 사비를 통해 인강학교 발전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장인석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다시 학교 회복 나섰다.
장인석 인강학교장은 인강원과 인강학교에 대해 차이점을 설명했다. “인강원은 보건사회부로 서울시청이 지도 감독하는 곳으로 인강학교와는 별도로 봐야합니다. 인강학교의 경우는 교육기관입니다. 도봉구청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행정과 예산을 받고 있습니다. 인강원과 인강학교는 건물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운동장은 함께 사용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가 있기는 하지만 학교와는 전혀 관계없고, 최근 인강원의 인권침해 등 폭행사건과는 절대 무관점을 밝히고 싶습니다”며 호소했다.
이어 장인석 교장은 학교를 운영하며 가치관에 대해 “아이들의 잠재능력과 작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개인 능력을 발굴해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학교 생활하는 것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강학교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기쁨과 학생들은 배우는 기쁨, 학부모님들에게는 신뢰와 믿음을 갖는 학생·학부모·선생님들이 모두 삼위일체해 교육에 대해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최고의 가치가 아이들의 수업을 가르치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과정 운영활동 등은 인강교육통신을 통해 아이들이 1년 동안 학교생활을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약속과 다짐을 통해 아이들을 집으로 보내고 선생님들에게는 스스로도 명심하고 사랑과 믿음으로 어머니들과 약속합니다. 학교 현황과 학교장 경영방침 등을 수록해서 부모님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어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아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우리 학생들은 마음이 너무나 여립니다. 이번 계기로 인해 인강학교 아이들은 더욱더 귀한존재로서 잘못된 어른들의 행동과 이로 인해 조금이나마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됩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안정을 찾고 학교내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강학교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이들의 행복과 사회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약속했다.
인강학교 학생들은 정규학교를 졸업해서 사회 나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장인석 교장은 “일반교육과 특수학교 교육에 차이는 있습니다, 특수학교에 경우 학생들의 생활습관 향상과 자립 직업 취업 재활입니다. 초등학교 교과는 같습니다. 중학교부터는 직업교육으로 이뤄지며, 전공과에서는 학생들의 맡는 전공이 따로 펼쳐집니다. 아울러 복지관과 연개해서 취업을 나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또 학교를 졸업해 인강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순박합니다. 일에 대해서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합니다. 일할 수 있는 공간만 있더라도 아이들은 만족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작은 일에도 학생들에게 취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중증장애인들은 쉽게 취업하기가 힘든건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졸업 후에 전공을 갖고 그것을 실행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취업 문제로 많이 뛰어 다녔습니다. 주간보호소에도 후속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없습니다. 졸업 후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국가에서 해결점을 찾고 복지국가 지향하는 시점에서 이제는 생각해봐야할 때입니다.
▲ 인강학교 만에 자랑거리 및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 기능은 무엇을 배우나요?
전공과는 학교에서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극소수 취업으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의 집안은 부모님들이 돌봐야 하기에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공과를 설치했습니다. 학교장이 1~2년과정을 두고 전공과를 두게 되는데, 우리 인강학교는 2개 반에서 선생님들과 상의해 많은 학생들이 골고루 해택을 보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미차이가 있겠지만 저의들은 전공 2년과정을 시행인가 받아 2년과정, 2개반씩 나눠진행하며, 학생들이 자연친화적인 환경속에서 마음 것 뛰어 다니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운동과 축구, 자전거 등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옥상에도 공원화사업을 통해 편안하게 생활을 할 수 있는 ‘힐링가든 속 텃밭’을 반별로 나눠 한 고랑씩 학교 예산으로 씨와 모종을 사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밭을 가꾸고 아이들과 재배까지 책임지고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도봉산 둘레길을 특색사업은 기초체력증진 테마를 가지고 각 단위(초중고) 학교별로 다양한 체력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도봉산 둘레길을 약수터까지 인솔을 통해 올라갑니다. 일반학교는 교실에서 암기하고 공부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공부는 몸을 움직이고 인지력을 통해 신체활동을 왕성하게 함으로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체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또 각자가 문제를 해결하고 잠제능력을 통해 인지력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 우리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습은 현장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개절이 분명한 도봉산 줄기 아래 주변자연환경이 녹색공간을 통해 심신이 발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방과 후 활동이 큰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선호도가 높은 중심으로 외부강사들로 구성해 과목별로 내부선생님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악합주단이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드럼과 키보드를 치며 잠재능력과 기쁨,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 악기를 배우는 것이 작은 어려움이 있지만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강 기악합주단은 외부공연도 있습니다. 맨땅에 해딩을 하더라도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싶습니다.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목적으로 앞으로 선덕고등학교와 함께 교류교육을 할 것입니다. 주변 학교와 교류를 통해 활동해 아이들이 지역사회속에서 함께 커가고 자리매김하는 학교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 인강학교에 가장 필요한(예산 등등) 것은 무엇이고, 학생들의 고충이 있다면?
현재 우리 인강학교는 학생들의 실생활을 접하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지식을 쌓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부딪히고, 터득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기에 무엇보다 현장체험이 중요합니다. 직접보고 실생활에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그 점을 통해 아이들이 응용하고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보다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해 실생활과 관련해 공부하는 것은 현장체험학습에 중심과제입니다. 예를 들어 체험학습을 하러 갈 때 거리가 먼 곳은 학교버스를 지원하지만 가까운 곳은 아이들이 오전과 오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습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는 배움에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배우는 지식이 됩니다. 하지만 교육청 예산이 줄어 걱정입니다. 예산이 줄어 아이들에 배움은 점차 줄어가고 있고, 점차 예산이 삭감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직접적인 1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교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다보니 수리할 곳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학교식당이 지하에 있는데 1층으로 올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건물을 공사 하고 싶어도 위치적으로 군사보호시설로 되어 있습니다. 또 그린벨트지역 등 4가지가 겹쳐있어 이 점을 해결하고 직접 나섰지만 도봉구청 공원녹지과에서도 인강학교는 손도 못되게 하고 있습니다. 독립성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습니다. 학교 시설을 어떻게 고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 많아 아쉽습니다. 지금 현재에 맞게 아이들의 교육을 통해 우리 선생님들은 단위학교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 까하는 의견은 선생님들이 직접 제안하고 상의해 만들어갑니다. 저는 아이들이 기쁘고 즐겁게 한다면 무조건 ‘OK\'라고 합니다. 다만 창의성를 가지고 해달라고 강조합니다. 단위학교경력체제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독립적으로 창의적으로 알아서 운영해 차별성 있게 초·중·고등학생들 차별성을 두고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차별성 있게 창의적으로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학교 정문으로 오는 길이 상당히 좁다는 점입니다. 협소한 길에 불법주정차까지 되고 있으니 왕복이 안됩니다. 개선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도 문제이만 입구 환경개선도 시급해 외부방문객이 낙후시설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랑하는 인강학교 학생 여러분!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앞으로의 삶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인강학교 교장실 문은 항상 활짝 열려있습니다. 언제든지 고민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교장선생님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눠 고민을 해결하길 바랍니다. 어떠한 일을 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사랑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넌 소중한 아이란다”라는 등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행복을 전한답니다. 항상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우리 인강학교 아이들 너무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인강학교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은 부모치유 프로그램으로 ‘학교를 빌려드립니다’라는 가족캠프다. 현재 2번째 운영으로 가족이 함께 모여 운동장에서 미니올림픽과 교육개발, 학교에서 자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1박2일 동안 캠핑을 한다는 것이다.
내 아이가 장애를 가진 것이 남들 눈과 밖으로는 부끄럽겠지만, 사실상 부모들에 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회족을 적극 돕기 위해 인강학교는 부모와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가을에 학교운동장에서 아이와 함께 1박2일 캠핑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이 가족치유프로그램이다.
이런 특별한 가족치유프로그램 운영에는 장인석 교장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아이 돌봄은 아빠보다 엄마가 많이 보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정에서는 부모들의 마찰도 쉽사리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정불화를 씻어버리기 위해 장 교장은 학교 운동장을 이용해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텐트안에서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캠핑을 즐겨 부모 서로간의 미안함과 역할을 통해 가정회복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치유프로그램’ 학부모들은 이렇게 말한다.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이고, 부부간에 힘든점을 공유하다보니 마찰부분도 자연스럽게 서로 이해하고 아이의 사랑과 부부간의 사랑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끝으로 장인석 교장은 “우리아이들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한다. 바자회 통해 불우이웃돕기도 하고, 연탄을 직접 배달을 하는 봉사도 한다. 일반사람들한테 우리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우리도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교장은 “앞으로 우리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봉사를 같이해 당당하고, 떳떳하게 사회를 살아나가자 말하고 싶다. 가정에서도 아이와 함께 봉사(여러가지 봉사)를 하고 엄마들도 오히려 적극성을 통해 아이들은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배울 것이다. 부모들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고 소통의 자리도 마련될 것이다. 장애인식개선차원에서도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당부했다.
도봉구 도봉동에 위치한 인강학교는 첫 번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두 번째 ‘직업 및 재활교육의 활성화’, 세 번째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 공동체 구축 등을 통한 교수학습방법의 개선’, 네 번째 ‘학생들의 잠존·잠재능력의 계발 등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40여년간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든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은 한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특수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