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5. 21.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 ‘우이3교 신설 시급’ 주장
‘초등학교 앞 주변 도로를 질주하는 덤프트럭’ 안전불감증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노후화된 ‘우이3교 신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진식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김미자 의원이 제245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힌 내용을 담아 “우이3교는 현재 준공 33년이 넘는 노후화된 다리이다”며 “이로 인해 우이3교를 다니지 못하는 대형 덤프트럭이 우회하면서 신화초등학교 앞과 주변 도로를 무섭게 내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근 주택가 도로 및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도로는 좁은 왕복 2차선 도로로 인근 주택가와 초등학교가 있는 곳이다.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학교정문에서 5발자국만 나가더라도 대형 덤프트럭이 지나가고, 그 소음으로 인해 아이들과 인근에 주민들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이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학부모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왜? 덤프트럭은 이곳으로 달려야 하나?
덤프트럭이 왜 이렇게 위험하고 좁은 도로위로 달리는지에 대해 박진식 의원은 “위험하게 달리는 덤프트럭은 남양주와 의정부로 빠져나가는 경로로 기존 우이3교를 지나쳐야 하지만 33년이 지난 노후화된 우이3교는 설계하중(DB-18, 2등급)이 낮아 덤프트럭 등 대형트럭이 지나지 못해 이곳으로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이3교(2001년 준공)는 준공 된지 약 33년된 2등급 다리로 설계하중이 DB-18 32.4톤 이하 차량만이 운행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우이3교의 노후로 인해 대형 덤프트럭(32.4톤 이상) 차량이 차단되자 경로를 주변 초안교 DB-24 1등급 다리로 우회해서 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정문 지나 좁은 2차선 왕복 도로를 무섭게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또 1시간동안 30여대의 덤프트럭이 운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박진식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대형 덤프트럭들이 지나다니고 있고, 덤프트럭의 속도 또한 상당하다”며 “등하굣길 아이들과 인근 주민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로에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도 있어 차가 주행할 수 있는 도로 폭은 8m 남짓인데 대형 덤프트럭이 지나가게 될 경우 일반 차량들은 피해가야 하는 실정이다”며 “덤프트럭의 주행으로 인해 인근 주택에는 물컵이 떨릴 정도의 진동과 여름철 창문을 열어둘 수 없을 정도의 먼지로 주민들의 피해도 크다”고 덧붙였다.
▲ 해결방안이 있는가? 우이3교 ‘DB-24로 준공 촉구’
안전불감증에 시달리는 초등학생과 인근주민들을 위해 박진식 의원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박 의원은 “우이3교를 새로 준공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이3교를 새롭게 준공하기 위해서는 대략 5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우이3교 신설을 위해 김용석·김광수 서울시의원들과 함께 협력해 서명운동을 펼쳤고, 많은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줬다”고 신설 촉구에 앞장섰다.
끝으로 박 의원은 “수년 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기도 한 우이3교 실설은 앞으로도 김용석 시의원과 김광수 시의원들과 함께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창3동 동장과 동 직원들, 주민여러분들의 서명 동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