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5. 29.
새누리당 강북(갑), ‘인수동 체육공원 조성 위해 현장방문’
‘강북구 체육시설 0.47㎡, 도봉구·노원구 비해 매우 열악’
새누리당 강북(갑) 당원협의회(위원장 정양석)는 지난 22일 ‘인수동 체육공원’ 조성을 위한 현장방문과 타당성조사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성희·이복근 서울시의원과 강북구의회 장동우·유인애·김명숙·한동진·이정식 의원, 서울시 김형일 체육정책팀장, 강북구 이진호 문화체육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간담회 이날 오후 강북문화예술회관 행복실에서 정양석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강북구의원 등 강북구 관내 생활체육회장 등 주민들이 참석해 강북구 관내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인수동 체육공원 조성은 이성희 시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인수동 화성산장 인근 대우부지 6천여평에 대규모 체육시설을 유치하려는 사업으로 그동안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지난 연말 이복근 시의원이 예결위에서 1억5천만 원의 용역비를 편성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참석자들은 대우부지와 미양중고 옆 서울시 소유 3천여평 부지, 구민운동장 옆 공원화사업 현장, 우이동 주말농장 부지 등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했다.
이어 간담회 자리는 이성희 시의원의 사회로 참석자들과 체육단체 회장들, 지역주민 등이 현재 서울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체육시설 종목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북구테니스협회장은 “자체 테니스장이 없어 타구에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테니스장 설치를 주문하는 등 강북구 관내에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이 구체적으로 들어서주기를 호소했다.
또한,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미양중고 인근 미아동 1354-8번지 일대 3천여평의 공간이 서울시 소유 부지로 풋살경기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고, 대우부지 땅에는 축구장과 럭비장, 우이동 주말농장 부지에 축구전용구장, 강북구민운동장 옆 부지에는 테니스장 족구장 등이 조성되기를 희망했다.
이날 정양석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이 타당성 조사결과로 발표회를 갖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며 “주민이 원하면 모든 일은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의사가 서울시의회 일꾼들을 통해 서울시에 반영되는 좋은 흐름을 갖고 이를 적극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김형일 체육정책팀장은 “서울시 1인당 체육시설이 평균 0.6㎡인데 비해 강북구는 0.47㎡, 노원구 0.87㎡, 도봉구 0.7㎡보다 낮아 매우 열악한다”고 전하며 “오늘 새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꼼꼼히 검토해 강북구의 체육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서울시의원은 “2013년부터 타당성 조사결과 강북구가 공공용지가 절대 부족하고 개발제한 구역도 많지만 오늘 현장을 둘러본 시설들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에 나서고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쳐 공사예산을 편성 받아 시공에 나서는 절차로 진행된다”며 “타당성 부분에서 예산과 구민이익, 기술적 검토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부는 여러종목을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 앞으로 서울시의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양석 위원장은 “지금 출발이 좋은 만큼 꼭 필요한 일이라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며 “강북구 체육시설 확충에는 주민들의 힘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서울시의원들은 서울시 결과물에 대해 주민들에게 중간중간 보고하고 의견수렴을 하고 구의원들은 인접도로 확장, 지역경제 등 후속조치에 대해 고민하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