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6. 04.
도봉구, ‘힐링 세대공감’ 자원봉사
어르신들에게 손 마사지와 즐거움 선사~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동에 위치한 정의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달 27일 오후 ‘힐링 세대공감’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도봉구 전역에 봉사와 행복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힐링 세대공감’은 정의여고(교장 조석제) 1학년생이 도봉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도봉구청 뒤편 야외 공연장과 중랑천변에서 손 마사지와 레크레이션 등을 진행하면서 세대 간의 소통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정의여고와 도봉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3년 MOU체결 후 주로 홀몸어르신 말벗 봉사 활동하는 ‘희망가족봉사단’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는 ‘힐링세대공감 봉사단’으로 이름을 바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5가지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좀처럼 바깥 활동이 힘든 홀몸어르신에게 야외 활동을 유도해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 공감 걷기, 어르신들을 위한 손 마사지,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유해식물 제거, 어르신을 위한 지도 만들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골목길 환경정화 및 캠페인이 그것이다.
이날 중랑천에서 실시한 어르신과 함께 하는 세대 공감 걷기 자원봉사는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을 할 수 없었던 홀몸어르신과 공부로 교실 안에만 있었던 학생들에게 외부활동을 통한 건강한 사회활동을 유도해 함께 중랑천을 걷고 건강 레크리에이션도 함께하며 세대 간에 소통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손 마사지 봉사활동에는 학생들이 3인 1조가 되어 처음에는 서로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어깨와 양손 마사지, 말벗,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서로의 공감을 통해 흥을 더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마사지를 받는 동안 웃음 잃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학생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10년이 아닌 2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학생들이 어르신을 위한 노래를 핸드폰으로 직접 틀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사지를 받는 동안 입가에는 미소가 절로 번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배려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진정한 봉사는 마음속에서 나온다. 마음속에서 진정한 봉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힐링 세대공감’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일년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소통과 공감, 나눔의 봉사로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의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
아울러 도봉구는 정의여고를 시작으로 관내 중·고등학교에 동아리를 중심으로 자원봉사학교를 모집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