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6. 30.
성북구-고려대학교안암병원, 차원이 다른 메르스 대응 시너지 발휘
성북구 주민들에게 ‘메르스 이겨 낼 수 있다!’는 신뢰 안겨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적인 위기감이 조성되고 정부에 대한 불신니 커지는 가운데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고려대학교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등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어 화제다.
성북구와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은 지난 달 22일 성북구 곳곳에 메르스 관련 펼침막을 내걸었다. ‘메르스를 극복하고 구민의 건강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결의와 방역 최일선에서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 대한 응원을 담았다.
메르스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은 메르스 극복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서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 제안하고 성북구가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진행되었다.
구민과 병원 방문객들은 일단 믿음이 간다는 반응이다. 연일 메르스의 확산과 피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하지만, 구청과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이 메르스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기에 안도감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르스의 국내 감염이 확인 된 이후 성북구와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대응해 왔다.
지난 달 4일 성북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성북구 메르스 대책본부’의 구성 외에도 8일 전국최초로 구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성북구의사회 등 이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제안에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구성된 협의체로 성북구는 직원 1,552명 외에도 민관 합동 협의체를 통해 총 2,650명의 전문 의료 대응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메르스의 지역 내 감염과 확산을 막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메르스로 인해 국민이 생계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주민을 지키고 안심시키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라는 동반자와 함께 역량을 모으고 협력함으로써 메르스를 극복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