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7. 02.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숨’개소 2주년
인재근 국회의원 “고문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할 것”

 

지난 달 25일,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이 땅의 수많은 고문피해자들”을 위해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숨’개소 2주기>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국제연합(UN)이 1998년 선포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United Nations Day in Support of Victims of Torture)’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했다.

2011년 12월 고 김근태 선생이 고문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후, 함세웅 신부를 비롯해 경향 각지의 민주인사들은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하는 과정에서 희생된 고문, 조작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치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픈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약 1년 6개월 간의 준비와 정성을 모아서, 지난 2013년 김근태기념치유센터가 서울 정릉동 성가소비녀회 내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김근태 치유센터의 고문피해자 치유상담과 지원, 고문피해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고문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 지원, 피해자 지원기금 마련, 인권의학 교육 등의 활동보고와 고문피해 생존자분들이 직접 출연하는 ‘판소리 한마당’과 성가소비녀회 소속 수녀님들의 합창 공연으로 꾸며졌다.

인재근의원은 “고문피해자들의 실정과 인권 상황을 널리 알리고, 국가의 책임있는 대책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고문피해자들의 상처가 치유되기 위해 김근태 치유센터 ‘숨’과 함께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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