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7. 10.
오영식 국회의원, ‘수유시장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및 캐노피 문제 해결 앞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과 ‘수유마을시장’ 방문 소통시간 가져
지난 2일 오후 오영식 국회의원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강북구의회 김동식 의장, 이백균·김도연·김영준 의원, 김형호 서울지방청장, 중기청 공무원, 강북구청 관계공무원 등이 수유마을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유마을시장(수유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재래시장) 방문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으로 애로를 겪는 상인들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개선책을 찾고 또 수유시장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확장 문제와 수유마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현장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 재래시장 활성화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마을시장 내에 개설한 공영주차장 확장과 관련 오영식 의원실에서 중기청 차원의 현황 파악과 연면적 3,277㎡, 대지면적 1,27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총11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옥상에는 하루 15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춰 친환경 에너지를 주차장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또 주차장이 위치한 수유마을시장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반면 공동주택에 비해 주차 공간 확보가 적은 일반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시설 확충이 필요했다. 하지만 주차장 개관 후에도 차량을 이용해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물론 주차장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 역시 주차장 입구가 협소해 큰 불편을 호소하며 입구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인근 건물주들과의 합의 문제 등으로 예산을 지원해주는 중기청과 강북구청, 시장 상인대표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확장과 관련한 의견 조율이 필요했다.
이에 오영식 의원은 이와 관련 관계기관들의 협의를 중재했고 강북구청과 중기청은 시장 방문 전날 일정 부분 주차장 입구 확장과 관련해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합의에 따르면 강북구에서는 주차장 입구 인근 부지를 도시계획지구로 지정해서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이 사실을 중기청에 공문을 보내 확인해 주기로 했다. 중기청은 공문을 근거로 주차장 진입로 확장 공사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주차장 확장과 함께 추진하는 캐노피 설치 사업은 인근 건물주들의 동의가 필요한 관계로 강북구청에서 건물주의 동의를 얻는 데로 중기청에서 사업 승인 변경신청을 해 주기로 확인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연속적으로 시장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이러한 문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오영식 국회의원은 소상공인 문제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재래시장 상인들과 대책을 마련하고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유전통시장 최진호 전무이사는 3개시장이 묶여 있고 하루 2만5천명~3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수유시장이 더 많은 발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고, 시장관계자는 3개 시장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부분이 미약하기 때문에 내년 현안사업으로 강북구 전통시장에 흩어져 따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시설 지원요청을 하기도 했다.
오영식 국회의원은 “수유마을 시장 공영주차장 진출로 확장공사는 별도 예산이 편성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서울청에서는 지원을 명확히 해주고 강북구청에서는 사업계획을 명확하게 하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며 “행정상 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 서로의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명확하게 해 주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결해 주기위해 간담회 자리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형호 서울지방청장은 “주차장 건립 사업 후 남은 18억 원으로 확장공사와 칸막이 공사를 하겠다는 것에는 서울청에서는 이견이 없으며 다만 추진 과정을 명확하게 계획을 세워놓고 승인요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영식 의원은 “강북구청에서 대상지를 도시계획 지구로 지정해서 수용을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공문을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를 통해 중기청으로 보내면 되는 것이고, 또 캐노피 설치를 위해서는 건물주의 동의서를 받아 중기청에 제출하면 사업 변경신청을 승인해 줄 것이다”고 정리했다.
한편, 간담회는 시급한 주차장 진입로 확장공사를 우선 처리하며 캐노피 공사는 동의를 구하는 순으로 차근차근 처리해 가는 것으로 참석자들이 동의를 하는 가운데 마무리됐다.
현재 수유마을시장은 수유전통시장, 수유재래시장, 수유시장 3군데를 통합한 명칭으로 수유전통시장 90개, 수유재래시장 127개, 수유시장 70개 등 총 287개의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