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8. 11.
이동진 도봉구청장 ‘민선 6기 그리고 1년...’
‘착한 변화의 도시 도봉구... 따뜻한 성장’ 눈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도봉구 민선5기에 대해 “지난 4년은 저에게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이었다”며 “민선6기 1년 동안은 민선5기 착한 변화를 토대로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다양한 행정영역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됐고, 재정자립도 서울시 25개 구 중 하위권에 머무르며, 외부 자원을 엮어 지역의 발전을 밑거름을 만드는 일에 시간을 투자했다. 민선6기는 착한 변화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도봉구는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서울시 최우수구’,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평가 최우수구’, ‘서울시 문화관광분야사업 평가 최우수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구’, ‘서울시 환경상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전국 최우수구’,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선정’ 등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BA(국제비지니스대상)에서 은상·동상을 수상함으로써 도봉구 역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수상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인 방학동 ‘숲속애’가 미국 콜롬비아 대학 세계혁신사례 공모에서 당당히 2위로 선정된바 있다.
▲ 도봉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 추진현황에 대해?
- 도봉구에는 숨겨진 역사문화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자원을 발굴해 도봉구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민선5기부터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도봉구의 문화사업으로는 도봉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역사문화자원을 드러내서 관광벨트로 연계하는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입니다. 도봉구의 역사문화시설이 지난 7월부터 둘리뮤지엄을 시작으로 기적의도서관이 개관됐으며, 9월부터 함석헌 기념관, 전형필가옥이 차례로 개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함석헌 기념관, 전형필가옥의 개관은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 개관하는 4개 시설들은 2013년 말에 개관한 김수영문학관을 비롯 원당샘공원, 방학동은행나무, 연산군묘, 정의공주묘역과 함께 도봉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축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구의 역사문화시설을 활용해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개별 자치구의 노력만으로는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여건이 비슷한 인근 자치구인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와 함께 힘을 모아 동북4구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를 통해 역사문화시설 조성에 대해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구별로 완성되면 동북권 전체가 역사문화시설 인프라가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둘레길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입니다.
▲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 완성과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시동,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혁신교육지구 등 굵직한 현안들이 동시에 가동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도봉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 또 다른 도전을 위해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요?
- 도봉구를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민선5기부터 준비해 온 역사문화시설들이 차례로 개관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는 둘리뮤지엄과 기적의도서관이 개관했고, 9월에는 함석헌기념관과 전형필가옥이 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특히 함석헌 기념관, 전형필가옥의 개관은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이들 시설은 2013년 말 개관한 김수영문학관과 함께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역사문화시설은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과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훌륭한 역사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도봉 2동에는 12년 동안 흉물처럼 방치된 250m에 달하는 대전차방호시설(5개동, 연면적 2,115㎡)이 있습니다. 분단 70주년을 맞는 올해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을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공간재생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물인 대전차 방호시설이 1년 후에는 예술인들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창동역 주변에는 K-POP공연장과 더불어 400억 규모의 사진박물관, 360억 규모의 로봇박물관 건립 계획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머지않아 도봉구는 볼 것 없는 변방의 낙후된 도시가 아니라 K-POP 공연을 보기위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도시, 볼거리와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도봉구의 변화와 발전의 핵심지역이 창동 발전에 대해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과 (가칭)‘드림박스’ 추진 현황은?
- 일자리가 없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도봉구를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서울시와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은 국내최초이자 최대규모인 2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건립하는 것 입니다.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위해 수많은 논의와 토론을 거쳐 지난 4월 서울시가 창동 복합문화공연시설(아레나)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투자규모는 약 4천 700억으로 2017년 착공하여 2020년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레나 공연장 유치는 공연장 하나에 머무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공간, 호텔 등 연관산업이 필수적인데다 인근지역에 관련 문화산업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서 이 일대에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 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창동에 국한되지 않고 도봉구 전체의 활력을 증진시키게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림박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201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해당사업은 환승 주차장 위에 인공지반을 조성하고 그 위에 51개의 컨테이너를 조립한 건물로 조성되며, 1층은 현재의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KTX 복합환승센터 개발착수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조립과 해체가 용이한 컨테이너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드림박스는 젊은세대들을 흡수 할 수 있도록 유행하는 요소들이 접목 될 수 있도록 논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창업지원공간, 문화예술공간, 커뮤니티공간, 라운지공간으로 구성되며 창동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도시재생전시관을 통해 창동 신경제중심지 사업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창동역 발전과 관련해 노점정비 문제와 구체적인 정비방안 및 계획은?
- 노점정비는 다른 구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시간을 갖고 계기를 만들어 정비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봉구에서는 2012년 창동역 1번 출구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던 대형 포장마차 10개소의 규모 축소 및 이동 배치를 통해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2013년에는 창동 역사하부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동?서측 노점 20여개소를 개선하여 2013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드림박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창동역 1번 출구 노점 이전, 창동역 주변 마을버스 정류장 승?하차 공간 확보를 위한 노점 축소와 위치 조정을 위해 노력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시에서는 노점 개선의 일환으로 조례를 통해 도로점용허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서울시 조례가 제정되면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이 될 창동역 주변의 내실 있는 노점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 도시재생사업 관련 방학2동 현장방문 시 겪었던 임대주택을 둘러 싼 문제. 어떤 해결방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도시에서 어려운 사람들이 살아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임대주택은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대주택으로 인해 겪는 불편만을 이유로 그것 자체를 부정하기 보단, 앞으로는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사람들과 기존 주민들이 얼마나 잘 융합되어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가에서는 임대주택 건립에만 주력했습니다. SH와 LH모두 주택을 짓고 입주만 시키면 끝이라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게 사실입니다. 현재 구에서는 임대주택 문제 해소를 위해 SH와 LH에 ‘임대주택 건립 자제’를 요청 한 바 있고, 최근에는 입주민과 원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해 새로운 입주조건을 추가 줄 것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내용으로는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야기하거나’ 내지는 재계약을 불가하게 하는 강제조항들이 그것이며, 제도를 통한 강제도 필요하지만 되도록 입주민과 원주민들이 함께 대표자를 만들어 그들끼리 소통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 도봉구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되어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28억 9천만 원’을 확보해 25개 자치구 중 4위를 차지해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주민 숙원사업 28개가 진행될 것으로 압니다. 그 중 ‘공공청사 활용방안’ 7억 5천만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실 건지요?
- 도봉구청은 도봉구의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외관과 연면적 38,000㎡의 규모를 갖고 있음에도 주민편의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2014년 9월 구청청사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주민과 첫 모임을 개최하고, 2014년 11월에는 공무원, 주민 등 70여명이 모여 아뜨리움을 주민을 위한 공간 으로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상 4층 높이의 천장을 가지고 있는 아뜨리움을 연면적 1,600㎡, 지상3층 규모로 증축해 다목적공연장 등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해 지하1층에 있는 체력 단련실, 체육관, 도서관 등도 함께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는 15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7억5천만 원 외에 추가로 재원을 마련해 2016년 11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4년간의 노력들이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신 주민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민선6기에서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도봉’의 이미지를 굳히는데 노력할 것이며, 많은 주민분들께서 기다리고 또 기대하고 계시는 창동역 주변 개발을 비롯한 도봉구의 발전을 위한 서울시와의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도봉구가 동북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착한 변화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