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8. 26.


노원구의회 ‘두바꾸’ , 광복 70주년 기념해 통일을 염원하며 달리다!!
조국강산의 아름다움, 통일에의 염원 마음에 담고 뜨거운 마지막 여름 보내

노원구의회의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회장 이경철, 총무 김경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자전거 국토종주에 나서 화제다.
 
자전거는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에 대한 기여, 도심 주차난 해소 뿐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 등의 다양한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의 순기능에 착안 노원구에서는 구의회에서 지난 6대때부터 꾸준히 자전거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를 치루면서 구성원들이 바뀌기는 했지만 당과 상관없이 녹색노원을 추진하고 있는 노원의 위상에 걸맞게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모임은 이경철(새정연. 회장), 송인기(새정연), 최윤남(새정연), 김치환(새정연), 김경태(새누리,총무) 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자전거 동아리가 구성되고 늘 여름이면 함께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는데 올해에는 광복70주년의 의미를 새기기 위한 코스를 짰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의회의 의원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통일염원을 보태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다.

코스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포항, 영덕, 울진, 삼천, 정동진, 경포, 주문진, 양양, 속초를 거쳐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고성을 들러 의회를 방문하고, 통일전망대를 끝으로 총거리 550km의 대장정을 마쳤다.

8월 17일에서 22일까지의 5박 6일 코스로 더운 날씨와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서로간의 따뜻한 배려로 힘이 되어 주면서 통일을 위한, 주민을 위한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들이었다고 한다.

이경철 회장은 “모든 풍경은 속도에 반비례해서 볼 수 있다. 빠르게 가면 적게 보이고, 천천히 가면 많이 보인다. 우리 산하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통일을 염원하고,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서로에게 큰 힘이 돼준 회원들과 관심있게 바라봐주시는 구민들게 감사하다”고 했다.

■ 각 의원 개인 인터뷰

▲ 최윤남 의원

많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광복70주년을 기념해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부산에서 시작했는데 삶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 그리고 평편한 길을 가면서 인생도 똑같은 굴곡이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름다운 국토를 보면서 노원이 추구하는 녹색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줘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이 세계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 믿습니다. 노원구의회도 한마음으로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 송인기 의원

6대에서부터 두바꾸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의원들간의 상호친목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모임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대 이후 1년이라는 시간동안 구성이 늦어졌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모임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는 일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목숨걸고 지켜낸 강토를 잘 지켜내야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원구의회의 5명의 의원이 왔지만 통일의 밑거름, 주춧돌이 되겠다는 마음만은 누구 못지 않게 크다고 자부합니다. 통일전망대에서 잘리진 조국의 허리를 바라보며 평양까지, 신의주까지 달려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 김치환 의원


5박6일이라는 시간동안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나와의 싸움을 위해서도 동참했고, 광복70주년 이라는 큰 의미를 가진 일이었기에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조국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새로운 발견을 하는 시간이었고, 5명이 함께 그 힘든 시간들을 견디면서 이 정도의 인내와 끈기라면 통일 염원 뿐 아니라 60만 노원구민을 위해서 더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과정은 세러머니나 퍼포먼스가 아니고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힘든 과정을 겪고 난 이 결과를 가지고 끈기있게 의정활동을 하고 노원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경태 의원

두바꾸에 들어오기까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함께 하는 의원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치적 색깔없이 운동하고 화합하는 동아리란 설명을 듣고 들어왔는데 참 잘 들어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한 라이딩이 아니라 부산에서 평양까지라는 모토아래 광복 70주년, 남북분단의 현실, 이산가족의 고통, 젊은이들의 국방의 의무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미약하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징적으로 고성군의회를 방문, 전방에 대한 분위기와 통일에 대해 더 절실한 지역의 이야기들을 듣고 왔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경철 의원

광복70주년이라고 많이들 애기하지만 뒤집어 보면 분단 70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남단인 부산에서 더 이상 갈 수 없는 휴전선 바로앞 통일전망대까지 와서 통일전망대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전거는 속도와 반비례합니다. 걷는 것이 가장 많이 볼테고, 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게 볼 것입니다. 중간 형태인 자전거를 타고 우리의 산하를 조금은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전망대에서 통일의 의미와 우리 산하를 보면서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 준 의원님들께 감사합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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