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9. 01.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도봉구 방학3동 희망꾸밈단, 무거마을 방문


조용하고 한적한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무거마을에 지난 달 13일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어 흘렀다.

도봉구 방학3동 희망꾸밈단(대표 이미실) 33명은 ‘2015년 서울시 마을인연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무거마을을 방문했다. 방학3동과 무거마을의 만남은 지난 7월 말 서울시에서 추진한 마을인연맺기 사업에 선정된 25개구 중 7개 팀에 중에 하나가 방학3동으로 선정돼 이때부터 인연은 시작됐다. 

이번 방문을 진행한 방학3동 희망꾸밈단은 마을공동체 모임인 햇살문화원, 소통의 장 담그기단, 도봉생태탐험단, 방학3동 민관참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무거마을을 방문해 두부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등 특색 있는 마을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마을펜션 운영,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 구축을 통한 마을 기금 조성 및 운영 방법 등 무거마을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두 마을 간의 화합과 무거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방학3동에서 손수 토종닭백숙을 마련했고, 이항로 진안군 군수가 직접 방문해 두 마을 간의 화합의 시간을 빛내줬다. 밤 시간에는 방학3동과 무거마을의 소원을 적은 풍등을 띄워 두 마을 간의 인연이 오래가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 등 두 마을 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두 마을의 인연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달 무거마을 탐방단은 방학3동을 방문해 연산군 묘, 간송 전형필 가옥, 햇살문화원 등을 둘러보고 방학3동 마을축제인 은행나무 음악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15년 마을박람회에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방학3동 류정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인연맺기사업을 통해 두 마을 간의 인연이 오래가길 바라며, 방학3동과 무거마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방학3동이 도봉구의 희망, 나아가 서울시의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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