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9. 17.
도봉구 방학천 등축제 점등 ‘둘리가 떴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등(燈)’ 전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천에 둘리 및 다양한 등(燈)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도봉구 등(燈)축제가 점등식을 갖고 오는 20일까지 10일간의 축제기간을 갖는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의회 조숙자 의장, 김미경 여사, 서울시의원, 도봉구의원 등 많은 지역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밝고 고운 등축제의 점등을 축하했다. 또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등 많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역사문화 탐방길이 조성됨에 따라 도봉구에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들이 생겨나 도봉구를 찾아오는 발길들이 많아졌다. 올해로 4회째 방학천에서 열리고 있는 등축제 또한 도봉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라고 생각한다”묘 “올해의 등축제에는 도봉구를 대표하는 ‘둘리’와 둘리의 친구들을 등으로 제작·전시해 도봉구에서 개최되는 등축제의 특색을 더했다. 축제기간동안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숙자 의장은 “도봉구 등축제는 멋진 등 작품을 가까이에서 구경 할 수 있는 좋은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저녁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방학천을 걸으며 가족애도 쌓고 예쁜 등을 보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봉구 등축제는 방학천이 흐르는 구 제일종합시장부터~정병원까지의 구간으로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등축제의 시작 구간인 구 제일종합시장에서 방학천을 따라 걸으면, 둘리와 도우너, 또치, 희동이, 고길동, 마이콜이 등축제에 온 구민들을 반긴다.
이어 우산 점등과 동물음악회, 범선, 용호상박, 나비춤, 검무, 사랑춤, 탈춤, 할량춤, 어깨춤, 민속춤, 북춤, 장구춤, 사자춤, 부채춤이 차례로 전시돼 총 60점의 등 작품들이 구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특히,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장미아치 등으로 이색적인 포토존을 만들어 축제를 찾은 구민들에게 특별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도봉구청에서 열린 ‘나만의 등’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구민들이 직접 만든 등도 축제기간동안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한지공예에 참여 할 수 있고, 오색띠지에 소원을 쓰는 등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도봉구 등축제의 점등시간은 오후 6시부터~11시까지 점등되며, 가을날 저녁 가벼운 산책을 위해 가족, 연인, 친지들과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일 기자